<인터뷰> “광진의 아들, 이제는 정준길입니다!!”
<인터뷰> “광진의 아들, 이제는 정준길입니다!!”
  • 이원주 기자
  • 승인 2016.03.31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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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1번 정준길 후보/새누리당

 

▲ “지역구 국회의원은 광진 주민들의 선택으로 주어지는 자리인 만큼, 주민들의 삶을 공감하고 신뢰받는 국회의원이 되어야한다”며 4·13총선에서의 승리를 다짐하고 있는 정준길 새누리당 광진을 후보

Q1: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서 선거 대진표가 확정되었는데요. 각오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1: 네, 우선 후보자 등록을 마침과 동시에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새롭게 다졌습니다.
 지난 12월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고, 지금까지 약 3개월 넘게 광진 구석구석을 다니며 선거운동을 해왔는데요. 이제 정말 선거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것 같아 떨리기도 하고, 신발끈을 더 단단히 조여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됩니다.

   특히, 우리 지역은 후보자가 3자 구도로 대진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다양한 변수가 있을 수 있어, 그에 따른 민심의 흐름을 잘 읽고 이해하며 선거에 임할 계획입니다.

 최근 시민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진행된 광진(을) 여론조사에 의하면, 4자구도(유윤석 후보 사퇴)와 양자구도 모두 제가 앞서는 것으로 나옵니다. 각 정당의 공천 잡음 등이 주민들께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준길 후보를 변함없이 지지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보답하기 위해 지역 분들 만나는 일에 게을리 하지 않고 지역주민들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 비오는 날 아침 초등학교 등굣길에서 교통정리를 하고 있는 정준길 후보

Q2: 4년 전(19대 총선)과 지금의 분위기, 차이가 좀 있나요? 있다면 어떻게 다른지요?
A2: 4년 전과는 확실히 분위기가 다른 것을 피부로 느낍니다. 동네를 지나갈 때 마다 알아봐 주시고 먼저 다가와 인사해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나의 예로, 갑자기 나타난 다른 후보와 당내 경선을 위해 경쟁하고 있었는데, 후보인 저는 결과를 기다리며 걱정하는 반면 오히려 주민들께서 걱정 말라며 안심시켜주시고 힘을 모아주시더라고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새누리당 한아름봉사단을 만들어 단원들이 조를 짜 매주 월, 금요일마다 큰사거리와 학교 앞에서 꾸준히 교통봉사를 해오고 있는데요. 아이 데려다주러 오신 부모님들께서 따뜻한 음료수를 건네주시기도 하고, 갑자기 비가 와서 당황하고 있을 때 우비를 챙겨다 주시기도 합니다. 이제는 길 건너는 아이들이 먼저 아는 체도 하고요.(웃음)

 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낙선한 후 지역을 떠나지 않고 4년간 광진 구석구석을 다니며 주민들과 진심으로 소통했던 시간들이 반영된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번 선거와 이번 선거를 함께 도와주는 분들도 “지난번과는 분위기가 확실히 다르다.”며 이 분위기를 잘 이어가서 반드시 승리하자며 기운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성원에 실망시키지 않도록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습니다.

▲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정준길 후보
Q3: 지역을 위한 주요 공약은 무엇입니까?
A3: 우리 광진은 너무 정체되어 있습니다. 이웃지역들만 비교해도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강 건너 잠실에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초고층 건물이 세워졌고 중심지의 부동산가격은 광진구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습니다. 옆 동네 왕십리도 완전히 새로운 곳으로 바뀌었고요. 그렇다면 우리 광진구는 여건이 좋지 않아서 그동안 정체되어 있었던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주거, 교통 환경 등 여건이 우수한 지역입니다. 그것을 잘 활용하지 못했던 것이지요.

 저는, 강남과 연계된 광진의 우수한 교통입지 등을 활용해 광진에 부족한 문화, 숙박시설 등의 복합단지를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계획에만 그쳤던 한강르네상스를 부활시켜 주민들의 한강시민공원 접근성을 높이고, 지하철 2호선 지하화에 대한 것도 가능 시기, 소요예산, 재원마련 방안 등 구체화된 로드맵을 마련할 것입니다. 각 동별 현안들을 구의원들과 상시 논의를 통해 하나씩 채우고 개선해나갈 것입니다.

 저 정준길은 장사 잘 되는 광진, 일자리 넘치는 광진, 엄마들이 행복한 광진, 학생들이 공부하기 좋은 광진, 어르신들이 편안하신 광진, 주민복지에 빈틈이 없는 광진을 목표로 단 하루도 광진에 대한 고민과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Q4: 대검 중수부, 특수부 출신 엘리트 검사 이미지가 강한데, 흙수저 검사라면서요?
A4: 중학생 때 아버지께서 사고로 반신불수가 되셨어요. 어머니는 아버지 간호를 위해 항상 병실에 계셨고 저를 포함해 우리 4남매는 난방도 안 되는 골방에서 겨우 체온유지만 하면서 살았습니다. 건대부고에 다니던 당시 교복자유화가 되었는데도 옷 사입을 돈이 없어서 저는 교련복을 2년 동안 입고 다녔어요. 사정을 모르는 친구나 선배들이 놀리기도 하고 선생님들께는 불려가서 사정 설명하기 바빴지요. 지금 생각하면 아련하게 떠오르는 추억이지만 당시엔 무척 서러웠습니다.(웃음)

 그 서러움들을 공부에 쏟았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게 공부뿐이었거든요. 덕분에 건대부중, 건대부고를 졸업한 후 서울대 법대를 나와 사법시험에 합격했고 마침내 검사가 되었습니다. 그 과정도 쉽지는 않았습니다.

 1992년에 외무고시 1차 시험을 봤는데 군대 입영 후 훈련소에서 신병교육을 받던 중 합격 소식을 받았고, 결국 무용지물이 되었습니다. 군 생활에 집중하면서 체력을 단련하고, 정신력을 키우며, 반납한 휴가를 차곡차곡 모아 1993년에 휴가 중 사법고시 1차 시험을 봐서 합격한 것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 때는 '단련된 군인정신'이 아니었다면 결코 합격하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26세의 늦은 나이에 현역으로 입대하여 병장으로 제대했는데, 당시 선임병들이 장교나 방위도 아니고 “서울대 출신이 현역 입대하는 경우는 거의 못 봤다”면서 “좋은 대학 나와서 뭐 하러 여기까지 왔느냐”며 놀리기도 했습니다.(웃음)

 이렇게 힘겹게 살아온 덕분에 검사시절 서민의 아픔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검사임에도 불구하고 억울하게 구속된 버스운전기사에게 소신있게 무죄를 구형하기도 했고요. 권력에 눈치 보지 않고 불법대선자금 수사에도 철저히 임할 수 있었습니다.

▲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정준길 후보
Q5: 마지막 질문인데요. 어떤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시는지?
A5: 지역구 국회의원은 광진 주민들의 선택으로 주어지는 자리인 만큼, 주민들의 삶을 공감하고 신뢰받는 국회의원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정준길은 어린 시절을 광진에서 보냈고, 학창시절도 광진에서 보낸 '광진의 아들'입니다. 두 딸과 초등학생 아들까지, 세 아이를 광진에서 키우고 있는 평범한 아빠이고, 살기좋은 동네를 꿈꾸는 지역주민 중 한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광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그 어떤 후보보다 크고 강하다는 것을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주민들께 약속드리겠습니다. 이번에 주민들께서 정준길을 지역의 대표로, 일꾼으로 그리고 바른 입법에 앞장서는 국회의원으로 선택해주신다면, 국민의 편에서 바른 말하는 용기있는 국회의원, 힘없고 소외된 분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국회의원, 국가와 광진의 발전을 함께 중시하는 균형감 있는 국회의원 그리고 헌법을 준수하는 올바른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신뢰를 무너뜨리지 않는 광진의 아들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준길 후보 주요 학력 및 경력

·건대부중 / 건대부고 졸업
·서울대 법대 / 카이스트 석사 졸업
·건국대학교 법과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육군병장 만기전역
·대검찰청 중수부 / 특수부 검사 (전)
·CJ그룹 임원 (전)
·카카오톡 / SBS 자문변호사 (전)
·건대부고 총동문회 회장 (전)
·건국대 총동문회 부회장 (전)
·법무법인 화인 대표변호사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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