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의미를 생각하며
호국보훈의 의미를 생각하며
  • 성광일보
  • 승인 2016.06.0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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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정/서울지방보훈청

▲ 박민정/서울지방보훈청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6월. 지나온 반년을 되새기며 스스로의 삶을 한번쯤 성찰할 시기이다. 이를 잘 활용하면 7월부터 다시 시작되는 반년에 부족한 부분은 더 채울 수 있고, 잘한 것은 더욱 빛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면 된다. 따라서 개인적 삶에서 6월은 매우 중요한 시기라 생각된다. 그 이유는 반성과 재도약을 위한 준비기간이기 때문이다.

나라가 있기에 우리가 우리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신명을 바치신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이 없었다면, 우리의 삶은 외세에 짓밟히고 온전하지 못했을 것이며, 나라 없는 설움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를 지켜준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선진국일수록 호국영령의 위훈을 진심으로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국민 전체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되어 있다. 우리도 이젠 내실있게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국민 공감대를 형성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자라나는 세대도 나라를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의 뜻을 이어받아 세계에서 가장 빛날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우선 가까운 이웃의 보훈가족을 찾아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그러면, 우리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 분들의 삶을 기억하고, 보훈가족으로 살아가며 느꼈던 그 분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국립묘지를 찾아 참배하는 시간을 가져 보자. 수많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이 모셔진 국립묘지에서 우리는 나라를 위해 수많은 분들이 희생하셨다는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그러면서 현재 없는 미래는 없고, 과거 없는 현재가 존재할 수 없음이 만고불변의 역사적 진리임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북한은 자신들이 핵보유국이라 선포하고 있다. 장거리 미사일을 예고 없이 빈번하게 발사하고 있고, 제1, 2연평해전, 천안함 폭침, 연평도 도발 등 끊임없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수호하겠다는 호국정신의 의지가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이번 현충일에는 한마음으로 나라의 소중함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뜻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조기를 계양하고, 오전 10시 정각에 울리는 사이렌 소리에 맞춰 진심어린 묵념을 올리고, 다양하게 펼쳐지는 많은 행사에 참여하여 그 분들의 호국정신을 되새겨보자. ‘보훈은 살아있는 사람의 책임, 호국은 우리 모두의 의무’ 라는 슬로건처럼 호국 정신으로 우리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때, 우리의 후손도 6월을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반성과 재도약의 기간으로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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