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거인 민상헌” 외식업중앙회 서울시협의회장
“작은 거인 민상헌” 외식업중앙회 서울시협의회장
  • 성광일보
  • 승인 2016.06.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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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하는 사람들 제대로 일해야”

“성실하고 부지런한 사람이 성공한다”

=그의 말은 거침이 없다. 대뜸 그 동안 지역신문의 행태를 보았을 때 신뢰하지도 않는다고 한다. 할 말 못하고 정치인들 홍보용으로 만드는 신문이라면 인터뷰도 하지 않겠다고 한다.

민상헌, 그는 말 그대로 '작은 거인'이다. 키는 작지만 그의 말은 누구보다 크고 영향력이 있다.
그는 20대에 외식업을 시작해 젊은 나이에 돈을 벌게 되었으며, 지금은 아들이 대를 이어 외식업을 하고 있다. 민상헌 회장은 다시 태어난다 해도 외식업을 할 것이라고 한다. 그 만큼 자부심이 있다. 장마가 시작되는 이른 아침, 그의 말을 들어봤다.

▲ 민상헌 외식업중앙회 서울시협의회장
=기자:그동안 살아오신 인생을 간략히 말씀해주시지요?
▶민상헌 회장(이하 '민회장'): 저의 어머님이 파평윤씨 가문의 종가집에서 태어나 음식 맛이 뛰어났습니다.
특히 고등어조림과 북어구이를 정말 잘 하셨죠. 그 영향을 받아 제가 외식업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20대에 처음 우동을 파는 장사를 시작해 돈을 벌게 되었고, 17년 전에 외식업중앙회 광진구지회 회장에 출마해 당선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협회 일을 보며 외식업 종사자들의 권익을 위해 봉사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서울시협의회 회장도 겸하고 있고요.

▲ 민상헌(오른쪽) 회장과 본지 논설주간 김상진 편집인이 인터뷰를 하고있다.
=기자 : 정치권에 할 말이 많으신 것 같은데 한 말씀하시지요?
▶민 회장 : 정치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했으면 합니다. 광진구의 동부지방법원이 이전 확정될 때 저는 혼자 법원 앞에서 일인시위를 했습니다. 도대체 정치권에서는 무엇을 했습니까?
광진구청에서는 또 무엇을 했습니까?
외식업의 카드수수료 인하 서로 자기가 했다고 난리들입니다. 바로 제가 협상 당사자입니다. 어떠한 내용으로 된 지도 모르면서 하는 말입니다. 실질적으로는 인하된 것도 없는데 공치사만 하는 것이지요. 동부지방법원 부지에 광진구청을 이전한다고 합니다.

제가 이 지역 사람들을 한번 다 모아 얘기를 듣고 구청에 따질 생각입니다. 행정이 이렇게 안일하게 이뤄져서는 안됩니다.

=기자 : 그동안 살아오신 인생관이나 좌우명은 무엇인지요?
▶민 회장 :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도 아침마다 제 건물의 화장실 청소를 직접 합니다.

특히, 외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부지런해야 합니다. 저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항상 먼저 인사를 합니다. 장사가 잘 되는 가게는 손님들이 맛을 알아보며 주인의 태도를 알아보게 되는 겁니다.

=기자 :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 부탁 합니다.
▶민 회장 : 아무리 경기가 안좋다고 해도 장사가 잘 되는 집은 잘 됩니다. 한 가지라도 정말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서 부지런하게 장사를 한다면 성공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사람의 언행은 일치해야 합니다. 저는 건물을 가지고 있지만 13년 동안 임대료를 인상하지 않았습니다. 외식업 회장을 하고 있으면서 장사하시는 분들에게 고통을 안겨주어서는 안되기 때문이지요.

▲ “아무리 경기가 안좋다고 해도 장사가 잘 되는 집은 잘 된다”며 “한 가지라도 정말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서 부지런하게 장사를 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는 민상헌 회장.
=기자 : 끝으로 협회차원이나 개인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요?
▶민 회장 : 협회차원에서는 외식업자들이 과도한 세금으로 고통 받고 있는데 의제매입, 세입공제 등 세금문제를 해결해야 하고요.

광진구에서는 건대입구역 먹자골목과 자양4동의 양꼬치거리에 주차장시설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게 만들어야합니다. 구의1동의 상권이 법원이전으로 심각한데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주민들과 함께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대담=김상진 논설주간
정리=이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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