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의 한국 문화 이해와 가족단위 나들이로 정서적 교감과 소통의 시간을 마련

2015년 기준 행정자치부에서 조사한 외국인 주민현황통계에 따르면 광진 구의 결혼이민자수는 1,133명으로 다문화가족수가 늘어나는 추세에 있으며 다문화가족내 문화 차이로 인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오는 23일 지역 내 광진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등록된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14세대 38명을 대상으로‘다문화가족 문화체험 나들이󰡑행사를 실시한다.

평소 문화혜택을 받기 어려운 저소득층 다문화가족들이 가족단위 나들이를 통해 정서적 교감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문화체험 장소는 유기를 중심으로 풍부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함께 접할 수 있는 경기도 안성으로 선정해 안성맞춤 박물관을 견학하고 인처골 마을 등을 방문해 농촌체험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체험일정은 안성의 대표 상품으로 예부터 사용하는 전통적인 유기그릇의 역사가 고스란히 스며있는 안성맞춤박물관과 독립운동정신의 산 교육장인 3.1운동 기념관을 견학한다.

이후 인처골 마을에서 떡케잌을 직접 만들어보고 신라 천년역사를 지닌 칠장사를 방문한다.

마지막으로 전통공연을 체험할 수 있는 우리 한마당 남사당놀이공연을 관람하고 이런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흥미를 유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늘어나는 지역 내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족들이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가족간 소통과 건강한 가족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앞으로도 우리구는 다문화가족을 위해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갈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