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과 풍수(47) 동양오술(相 34)
동양학과 풍수(47) 동양오술(相 34)
  • 성광일보
  • 승인 2016.07.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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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老泉)김흥국/광진투데이 편집위원장/한국현공풍수학회장/신화씨엠씨(주)대표

 

▲ 노천(老泉)김흥국/광진투데이 편집위원장/삼오지리학회장역임/현재 한국현공풍수학회장/신화씨엠씨(주)대표

그 동안의 내용을 간추리면, 우리의 인생은 정해져있지만 자신의 노력으로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내용들 이었다. 그 예로 원 황 선생은 운곡선사로부터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얻고 자신의 호를 학해(學海)에서 료범(了凡)으로 바꾸었다.

료범이란? 마칠 了, 무릇 凡으로, 자신의 타고난 운명을 끝내고 스스로의 노력으로 새로운 운명을 얻는다는 뜻이다.

이를 화복자기구지(禍福自己求之)라 한다. 화와 복은 내가 스스로 만드는 뜻이다. 그래서 서경(書經)에도 이르기를 천작얼 유가위 자작얼 불가활(天作孼 猶可違 自作孼 不可活) 하늘이 내린 재앙은 오히려 피할 수 있으나, 자신이 스스로 부른 재앙은 돌이 킬 수 없다고 했다. 내가 나의 노력으로 운명은 바꿀 수 있지만, 내 스스로 뿌린 씨앗은 내가 거두지 않으면 안 된다는 뜻이다. 마치 말이 씨가 되듯이 내가 그렇게 마음만 먹어도 좋고 나쁜 일이 차려진다는 의미다.

이를 선초상 악초험이라 한다. 선초상(善招祥) 선한 마음을 가지면 좋은 일이 생기고, 악초험(惡招險) 악한 마음을 가지면 험한 일이 생긴다는 뜻이다.

인간사는 자구다복(自求多福)으로 스스로 복을 구하면 원하는 복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말은 성경에도 있다. '구하라 그러면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두드리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는 말씀이다. 세상사는 유구필응(有求必應)으로 내가 간절히 구하면 하늘을 반듯이 응답 해준다는 이치다.

이제 내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으면, 료범선생은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운명을 바꿨는지 그의 공과격이란 방법을 우리도 한번 반추해보자.

공과 격에는 좋은 일에는 1점에서 100점의 점수를 더하고 나쁜 일에는 1점 ~ -100점을 감하여 이를 매일매일 가감하여 채점을 한다.

그래서 료범선생은 삼천 점이나 오천 점을 목표로 정해서 선행을 하였다.
우선 100점에는 생명을 구하는 것, 여인의 정절을 지켜주고, 후손을 잇게 도와주는 것 등 사람의 운명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최고로 하고, 반대로 사람을 죽게 하고, 정절을 뺏고 다른 사람의 자녀를 죽게 하여 대를 끊게 하는 것, 등으로 상대의 운명을 나쁘게 하는 것을 -100점으로 채점했다.

50점 공덕은 낙태방지, 임자 없는 시신을 거두는 것, 거지를 도와서 새 살림을 살게 하는 것, 원통한 일을 씻어 주는 것, 좋은 말로 사람들에게 이익을 주는 것 등이며, 이와 반대로 낙태를 비롯해서 타인의 결혼을 파경에 이르게 하거나 타인의 아내나 딸을 범하는 것, 억울하게 중죄를 짓게 하는 것과 불효 불충하도록 교사하는 것 등은 -50점으로 하였다.

그리고 30점 공덕에는 비행을 저지른 사람을 교화하고 부부간에 이별 파탄 등을 막아주며 고아를 데려다 키우고 사람이 덕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것이며, - 30점은 이와 반대되는 경우로 소송을 교사하고 수도자를 훼방하고 스승과 어른을 배반하고 부모형제를 거역하고 골육을 이간하고 흉년에 사재기 하는 것 등이다.

이렇게 10점, 5점, 3점, 1점으로 선행의 점수를 두어 평생의 과업으로 적덕을 쌓으니 마침내 사주팔자에 없는 자식을 두었으며, 운명적으로 53세 8월 14일 축시에 자신의 거실에서 죽을 사주의 한도수명을 70여 세로 늘려서 복된 삶을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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