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인터뷰>“소수의 의견도 경청하고 토의하여 화합하는 의회 만들 것”
<특별 인터뷰>“소수의 의견도 경청하고 토의하여 화합하는 의회 만들 것”
  • 성광일보
  • 승인 2016.07.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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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달 호 의장/제7대 후반기 성동구의회

▲ 김달호 의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의회운영은 원칙에 맞게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며, 소수의 의견도 경청하고 토의하여 화합하는 의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먼저 7대 성동구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선출된 소감부터 말씀해 주십시오.
▶30만 성동구민의 대의기관인 성동구의회 의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를 믿고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과 동료의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믿고 맡겨주신 만큼 구민과 동료의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구민의 봉사자로서 충심을 다해 의장직을 수행하겠습니다.

처음 시작했던 초심으로, 항상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한걸음씩 최선을 다해나가며 원칙과 소통, 신뢰를 바탕으로 성동의 발전과 구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성동구의회 7대 후반기 의장으로서 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가?
▶이번 후반기 성동구의회 의장단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갈등도 있었지만, 무난하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대승적 마음으로 소통과 양보의 길을 터주신 동료의원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제가 가장 중히 여기는 신조가 원칙과 신의입니다. 후반기 성동구의회는 구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며, 저는 물론 집행부가 구민과의 약속한 일들이 구민의 입장에서 성동의 발전을 위해 제대로 실천에 옮겨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우선 의회운영은 원칙에 맞게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며, 소수의 의견도 경청하고 토의하여 화합하는 의회로 만들어가겠습니다.

둘째, 틀에 박힌 의정 활동을 지양하고 급격히 변화하는 시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정책 세미나 운영과 구정현안 토론회 등을 통해 의원 개개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집중하겠습니다.

셋째,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으로 구민들과 막힘없이 소통하며 구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발전적인 의견은 구정에 반영하고 잘못된 점은 개선하여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넷째, 구민과 함께 성동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도록 성동의 미래 비전을 찾고 실천에 옮기는 것에도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성동구의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제는?
▶우리 성동구는 지방자치의 본격적인 시작과 함께 지속적이고 괄목할만한 발전을 거두었습니다. 청계천, 서울숲, 한강을 잇는 수변녹지공간은 행복한 여가생활의 중심이 되었으며,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여건과 노후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새로운 중산층 주거지역으로 인기가 높으며, 전국 최고수준의 보육.교육투자로 아이키우기 좋은 여성친화도시로 각광받고 있으며, 성수동 지역은 IT혁신도시로의 변모와 젊은 문화 예술인들의 유입으로 서울의 대표적 혁신도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한순간에 이뤄진 일이 아닙니다. 지방자치 25년 동안 구민들과 지역 정치인들의 미래 성동의 비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발전 속에서 일부 지역은 이러한 변화와 발전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이질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사근, 마장, 용답, 송정동은 중랑물재생센터, 용답동 자동차매매단지, 도시철도 정비창, 폐기물처리업체, 축산물시장 등 각종 혐오·기피시설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보니 주민 불편은 물론 지역발전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피해나 희생에 대한 보상을 떠나 더불어 사는 희망 성동을 만들기 위해서도 이 지역에 대한 균형 있는 발전 전략과 배려가 절실한 때입니다. 서울시민과 성동구민의 복리를 위해 희생이 많은 지역에 대한 우선적인 배려와 정책적 지원을 위해 의원이자 의장으로서의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 행정사무감사 수방특위 위원들과 도시철도공사 유수지를 현장감사하는 김달호 의장(앞줄 손가락을 가리키고 있는 분)
▷의회와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 의회의 입장을 어떻게 설정해 나갈 계획인가?
▶의회와 구청은 마차의 양대 축과 같다는 얘기를 많이 하시는데, 지역발전과 구민들을 위해서라면 의회와 구청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협조하여 발전적인 정책대안을 모색하고 서로가 올바른 방향을 나갈 수 있도록 경쟁하는 동반자 관계가 적절한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의회도 후반기로 접어들었지만, 집행부 또한 4년의 임기 중 2년의 반환점을 돌은 만큼 성동의 발전과 구민 행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사업들을 차분히 되짚어 보고,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들과, 이 시점에서 개선하거나 접어야 할 사업들을 냉철하게 판단하고 평가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집행부가 구민을 중심에 두고 구민을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돕고, 대안을 제시하며, 감시하는 데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입니다.

▷성동신문이 창간 1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성동신문 독자와 구민들에게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공명정대하고 유익한 보도로 30만 성동구민의 대변자이자 지방자치의 역사를 함께 해 온 성동신문의 창간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언론은 우리 사회의 빛이요, 소금입니다. 늘 그래 왔던 것처럼, 주민의 곁에서 그들의 눈과 귀가 되어 모범이 되고, 따뜻하고 발전하는 곳에는 격려와 찬사를, 어둠과 절망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그리고 거짓되고 그릇된 곳에는 정론직필(正論直筆)의 사명을 다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창간 15주년을 함께한 임직원과 기자들의 노고에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우리 사회의 갈등을 치유하고 공감과 위안을 주며, 비판을 넘어 비전을 제시하는 따뜻한 언론으로 지역주민의 사랑을 듬뿍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지금까지의 한 일보다 지금부터 하는 일이 더 중하다는 생각으로 주민여러분의 큰 기대와 사랑을 잊지 않고 실천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앞으로 지켜봐 주시고 계속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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