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평생행복 도시 성동 위해 후반기 7대 과제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
〈특별인터뷰〉“평생행복 도시 성동 위해 후반기 7대 과제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
  • 성광일보
  • 승인 2016.07.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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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원 오 성동구청장

▲ 정원오 구청장은 “민선6기 후반기 구정목표는‘지속가능한 평생행복 도시 성동!’으로 설정하고 7대 과제로 삼고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선 6기 출범 후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지난 2년은 “더불어 사는 활기찬 희망성동”을 목표로 구민의 곁에서 “늘 힘이 되는 구청장”이 되자는 구민과의 약속이자 스스로의 다짐을 지켜나가고자 바쁘게 달려온 시간이었습니다. 민선6기 시작부터 '친절한 구청장'이 되겠노라 여러 번 약속을 드렸고 '찾아가는 현장구청장실','구청장과의 대화의 날' 등 구청장실의 문턱부터 낮췄습니다. 갈등과 고민이 있는 현장은 제가 직접 방문해 경청하고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러한 '친절 행정'을 기반으로 구민과의 소통 속에서 다양한 혁신적인 정책성과를 도출하며 성동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고민하였습니다.

특히 성동구의 열악한 교육환경에 대한 획기적인 개선책을 마련하였으며,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대책 추진, 도시재생·사회적경제·창조경제 등 성동의 발전 잠재력을 높이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창의적인 정책들을 집중 추진하여 구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힘이 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그러한 노력들이 「2년 연속,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최우수상 수상」, 「융복합혁신교육특구 지정」,「지방자치행정대상 수상」등의 대외적인 평가로 이어져서 구청장으로서 참으로 뿌듯하고 감격스러운 2년이었습니다.

▷지난 2년간 젠트리피케이션 등 그동안 타 자치구에서 하지 못한 많은 일을 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2015년 9월 24일 전국 최초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를 만들었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지정하고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상권을 파괴할 우려가 있는 업체의 입점제한을 결정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입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지역상권 안정화를 위해 건물주·임차인·성동구가 상생을 약속하는 자율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성수동 지역의 건물주 255명 중 142명이 동참하여 상생의 뜻을 모았습니다.

지난 5월 27일에는 전국 37개 지방자치단체와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공동대응 MOU를 체결하고, 관련 전문가들과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및 문제를 분석하고 그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포럼을 개최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각 지자체와 협업관계를 형성하고자 6월 26일에는 39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지방정부협의회' 창립총회를 열었고, 지방자치단체장들의 추천으로 초대 협의회장에 선출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지방정부협의회'와 연대하여 특별법제정과 상생발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자 합니다.

또한 취임 후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교육명문도시로의 도약을 거점 사업으로 삼았습니다. 일자리는 주거, 복지, 저출산문제 등 국가의 미래와 연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임기 초부터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 왔습니다. 지속가능한 25,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공약으로 내걸고 총력을 기울인 결과 2년 연속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최우수상 수상 등 대외적으로 그 노력과 실적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2015년 11월에는 정부로부터 융복합혁신 교육특구로 신규 지정을 받았습니다. 2011년 이후 수도권에서 교육특구로 지정된 자치구는 성동구가 처음입니다. 교육특구 지정은 단순히 교육환경 개선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주민들의 지역에 대한 만족도 상승 및 이에 따른 인구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등 성동구 전 지역에 미치는 영향력은 다른 어떤 정책이나 사업보다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생활 속 안전기반 구축을 위한 성동생명안전배움터 조성 및 워킹스쿨버스 전 초등학교 운영 ▲더불어 사는 복지공동체 조성을 위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 및 건강이음터 운영 ▲문화·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한 성동문화재단 설립 및 구민참여 축제 활성화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정책 추진 및 언더스탠드에비뉴 조성 등의 성과를 냈습니다.

▷성동구가 교육특구로 지정되었습니다. 특구 지정 후 변한게 있다면?
▶지난해 11월 정부로부터 교육특구로 지정되었습니다. 이는 서울 동북권 명문 교육도시로 가기 위한 첫걸음으로 2019년까지 국·시·구비 등 총 1,8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지역인프라를 교육과 연계한 온마을체험학습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올해 교육예산 76억 중 교육경비는 40억 원으로 강남, 서초 등에 이어 서울시 자치구 중 4위 수준이며, 별도로 국·시비 73억원도 확보하여 학교시설개선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와 긴밀한 소통으로 과학중점학교와 같은 각종 공모사업에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교육사업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2016년 상위 3%이내 성적 우수학생들의 관내 고등학교 진학률이 16% 상승하였으며, 대입진학률도 24% 상승하는 등 이제 더 이상 교육 때문에 타 지역으로 이사하는 상황이 줄어들고 있으며, 주민들의 교육지원사업에 대한 기대와 신뢰가 크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교육시설면에서는 학교환경개선과 유치는 물론 글로벌외국어하우스 권역별 확대, 금호유수지내 평생학습관 건립 등 우수한 교육환경조성을 추진중에 있으며, 서울시교육청과 손잡고 관내 초등학교 빈건물에 제2서울창의인성교육센터를 유치를 위한 협약도 체결했습니다.

 성동구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참여에 힘입어 성동구내에서 교육에 대한 걱정 없이 아이들을 키울수 있고, 공교육을 더욱 튼튼히 하여 사교육비 걱정을 더는 것은 물론, 대학과 기업 그리고 사회가 원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서울 최고의 명문학군으로 만들어 나갈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신년인사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삼표레미콘 공장을 연내 책임지고 이전시키겠다고 했는데 지금 진행상황은?
서울숲 한복판에 위치한 레미콘 공장으로 성동구 주민들은 38년간 소음과 미세먼지, 매연, 도로파손 등을 참고 견뎌와야 했습니다. 최근 무단 폐수방류 등 환경파괴 현상도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공장이 설립될 당시와 현재는 너무도 다릅니다. 서울숲이 조성되고 아파트, 주택가가 들어서면서 주변 환경이 크게 변했습니다. 서울숲과도 어울리지 않을 뿐더러 주변 경관을 훼손하고 있을 뿐입니다. 2015년 실시한 주민여론조사에서도 주민의 88% 이상이 삼표레미콘 공장의 조속한 이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서명운동에도 성동구 인구의 절반인 15만여명이 참여해주셨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님도 올 1월 우리 구 신년인사회에 참석하셔서 올해 내 삼표레미콘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하신 바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서울시에서 서울숲 일대 지역활성화방안 수립 용역을 준비 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성동문화재단이 출범한 지 1년이 되었습니다. 문화재단에 대한 1년의 평가는?
▶지난 1년간 성동문화재단에 대한 평가로 재단의 주요 성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외부기관 공모사업을 통한 재원 확보로 자치구 문예회관 연합페스티벌, 문화다양성 확대를 위한 무지개다리 사업, 도시락(樂) 나눔콘서트, 성수예술마을 만들기 등의 다양한 문화 사업을 유치 진행하였고, 둘째, 지역 문화컨텐츠를 활용한 연극 공연 개최와 스토리를 발굴 하였습니다. 셋째, 관내 기업인, 문화 예술인과의 성동메세나 네트워크 출범과 기부금 모금으로 지역 내 문화 공익사업 추진에 재정적 기여를 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공동체와의 네트워크 구축에 따른 사업 진행으로 문화 소외 계층에 대한 혜택 제공을 들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성동문화재단은 구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고 문화 향유의 주인이 되는 문화로 행복한 성동이 될 수 있도록 최상의 문화예술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구청장님께서 취임 후 상복이 터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수상내역을 말씀해 주십시오.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2년 연속 최우수,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최우수, 2016 지방자치 행정대상 행정부문 대상, 서울시 안전한 도시 만들기 최우수, 보건복지부 지역복지사업 평가 우수사례 공모 최우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해주신 직원여러분, 격려와해주신 구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남은 2년은 어떤 분야에 중점을 두고 추진 할 것인지요?
민선6기 후반기 구정목표는 “지속가능한 평생행복 도시 성동!”으로 세웠습니다. ▲서울을 대표하는 사람중심의 안전도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준비하는 미래 경제도시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새로운 명문 교육특구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행복한 평생행복도시 ▲미래를 튼튼히 하는 건강하고 쾌적한 도시 ▲상생과 공존의 가치로 만드는 지속가능한 도시 ▲소통과 참여로 만들어가는 협치 도시를 후반기 7대 과제로 삼고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성동신문이 창간 1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성동신문 독자들과 성동구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성동신문 창간 15주년을 30만 성동구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정확하고 발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주시는 성동신문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민선6기 후반기에도 더 열심히 뛸 것이며, 구민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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