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 발자취가 이끈 성수동의 변화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2016년 상반기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성수동에서 일어난 다양한 변화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성수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전시회’가 8월 23일 언더스탠드 에비뉴에서 개최된다.
삭막하던 골목길 담벼락에 화사한 벽화와 도예작품이 자리 잡고, 어둡던 연무장길이 화사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언젠가부터 들리지 않던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서울숲 옆 놀이터에 울려퍼지고, 마을탐방을 하는 이들의 가벼운 발걸음 소리가 성수동에 가득하다. 2016년 성수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이 성수동에 가져다준 변화이다.
‘성수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은 지역주민의 아이디어로 성수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주민들의 참여 증진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된 사업이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일반공모 10건, 전문분야공모 7건으로 총 17건의 사업이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성수도시재생사업 및 주민공모사업 홍보영상 감상과 개별 주민공모사업 설명 판넬 및 작품 전시를 통해 그 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성수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에 참여한 A씨(37세)는 “우리 손으로 직접 내가 사는 곳을 꾸려나갈 수 있다는 게 의미가 있고, 뜻 깊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아직 사업 운영에 있어 좀 더 세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한계점이 있으나, 성수동 곳곳에서 일어나는 변화로 더 많은 주민의 관심과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향후 성수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주민 스스로 애정을 담아 가꾸어나갈 성수동이 기다려진다.
주민공모사업 전시회 개최 행사는 8월 23일(화)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언더스탠드 에비뉴 1층 파워스탠드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작품 전시는 29일(월)까지 이어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