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과 풍수(49) 동양오술(相 36)
동양학과 풍수(49) 동양오술(相 36)
  • 성광일보
  • 승인 2016.08.2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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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老泉)김흥국/광진투데이 편집위원장

 

▲ 노천(老泉)김흥국<광진투데이 편집위원장/삼오지리학회장역임/현재 한국현공풍수학회장신화씨엠씨(주)대표>

그 동안 관상을 연재하면서 숙명과 운명에 대해 논해보았다. 결과로 숙명은 변할 수 없는 조건의 한계성을 가지지만 운명은 시경의 내용처럼 명유아작(命由我作), 내가 운명을 만들고 그리고 운명 속에서 복자기구(福自己求), 스스로 복된 삶을 구한다고 하였다.

그럼 과연 그런가? 시경의 말처럼 내가 스스로 복을 구하여 내 삶을 복되게 만들 수 있는가? 그 증거를 한번 들어보자.

윌리엄 제임스는 “우리는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것이 아니고 웃기 때문에 행복하다”란 말을 했다. 그리고 쇼펜하우어는 많이 웃으면 많이 행복하다고 했는데, 과연 그런가? 정말 그럴까? 다시 말해 우리 속담에 웃으면 복이 온다는 소문만복래 (笑門萬福來)란 말은 과연 웃어서 복이 온다는 말이 맞는지 아님 복이 와서 웃는지를 검증 할 필요가 있다. 이제부터 실험적 논리를 바탕에 깔고 정확하게 증명해보자.

그럼, 웃으면 복이 오는지를 증명하기 위한 명제로 “하면 된다”와 “되면 한다”란 말이 어느 것이 우선인지 증명을 하면, 연역법으로 웃어서 복이 오는지, 복이 와서 웃는지 결판이 날 것이다. 이제 “하면 된다”와 “되면 한다”의 둘 사이를 분해해서 둘 사이에는 어떠한 메카니즘이 도사리고 있는지 닭이 먼전지 알이 먼전지와 같은 순환적 말꼬리 싸움을 쾌도난마 하듯 살과 뼈를 갈라서 간단명료하게 답을 도출해 보자.

우리가 시험을 볼 때 답이 생각나지 않거나 고민이 있으면 연필이나 볼펜의 뒤끝을 무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얼굴의 중심으로 피가 몰리며 나도 모르게 심각해진다. 결과로 눈썹사이에 세로로 주름이 생기게 된다. 하지만 연필을 가로 물면 저절로 웃는 입이 된다.

두 가지 상황에서 설문조사를 한 실험치가 있다. 결과는 연필을 세로로 세워, 뒤끝을 물은 실험대상자는 스스로 심각하게 되어 부정적인 답변을 많이 하였고, 연필을 가로로 물어 웃는 모양의 입을 만든 경우는 긍정적인 답변을 많이 하였다는 실험치가 나왔다.

한쪽은 연필을 세로로 물었더니 얼굴이 심각해서 마음도 심각해 졌고, 대조군은 연필을 가로로 물었더니 억지로라도 얼굴이 웃게 되었고 마음도 얼굴에 따라 편안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실험의 결과는 그렇게 하니까 그렇게 되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하면 된다" 란 말이 맞다. 는 결론을 도출한 것이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 선조들의 속담이 맞더라는 것이다.

또 중요한 것은 관상에서 미간의 주름을 아주 부정적으로 본다. 미간에 세로로 있는 주름은 바늘을 세웠다. 해서 현침문(懸針紋)이라 한다. 이는 안중침(眼中針)으로 내 눈을 위협하는 결과이며 또 인당은 운이 모이는 곳으로 집체라고 했다. 이러한 곳에 주름이 있으면 인생에 주름질 날만 펼쳐진다는 것이다.

그러니 명심할 것은 고민이 있으면 절대로 연필 끝을 물지 마시고, 가로로 물어 긍정적 마인드로 해결하시기 바라며, 특히 학생들 시험 볼 때도 답이 생각이 나지 않으면 연필을 세로로 물지 말고 가로로 물도록 해서 긴장도 풀고 마음의 유연성을 가지도록 조언을 해야 겠다. 꼭 기억하시기 바란다.

끝으로 링컨 대통령의 관상에 대한 일가견을 들어 보자.
대통령시절 비서가 추천한 사람을 거절하면서 링컨의 말이 "뱃속에서 나올 때에는 부모님이 만들어주신 얼굴이지만 그 다음부터는 자신이 얼굴을 만드는 거라고 생각하네. 나이 사십이 넘으면 모든 사람은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하는데, 그 사람의 얼굴은 온통 불만과 의심으로 가득 차 있고 엷은 미소 한 번 짓는 걸 본 적이 없다네...”

그렇다. 숙명은 타고나지만 운명을 명유아작으로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며 관상도 그럴 연(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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