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복란 위원장(이하 문 위원장): 성동구민 및 성동신문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성동구의회 운영위원장 문복란 의원입니다.
성동신문를 통해 구민 여러분과 만나볼 수 있게 되어 반갑습니다.
제7대 성동구의회가 출범한지도 2년의 세월이 지났습니다. 운영위원장으로서 발로 뛰며 보다 나은 성동구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2년동안 성동구의회가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하는지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운영위원장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문 위원장: 지방자치단체의 업무가 증대하고 전문화되어감에 따라 지방사무를 심의·결정하는 지방의회에서도 안건을 능률적이고 전문분야별로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하여 소수의 의원으로 구성하는 회의체가 '위원회'입니다.
위원회는 본회의에서 하는 의안심의에 앞서 예비적으로 심사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상설되어 있는 상임위원회와 특정한 안건을 심사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구성되는 특별위원회가 있습니다.
우리 성동구의회는 의회운영위원회, 행정·재무위원회, 복지·건설위원회 등 총 3개의 상임위원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의회운영위원회는 의회 운영에 관한 사항 및 의회사무국 소관에 속하는 의안과 청원 등을 심사하고 처리합니다. 의회운영위원장은 해당 위원회를 대표하고 회의소집, 개회시간 결정, 의사일정 작성 등 회의를 진행하고 의사를 정리하며 질서를 유지시키고 의안심사 후 채택된 의제를 본회의에 보고하는 역할을 합니다.
▶기자: 성동구의회의 현안이 있다면?
▶문 위원장: 현재 서울 시내의 주차 공간 부족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닙니다. 불법 주정차로 인해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고 생활에 불편을 야기 시킵니다. 때로는 주차문제로 주민들 간에 갈등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해소하고자 많은 노력을 해왔으나 양적으로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것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으며, 관점을 바꿔 서로 주차장을 나눌 수 있는 ‘주차장 공유 사업’의 추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차장의 설치가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관공서나 종교시설, 상업시설 등의 주차장 개방을 유도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동참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노력하고자 합니다.
저 또한 성동구에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어린이집 아동학대 소식에 마음이 참으로 아팠습니다. 성동구에 살고 계신 엄마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키워나가실 수 있도록 행복한 교육특구 도시 성동구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관내 학교 교육경비 지원금을 차차 늘려나가고, 방과 후 학교 전문강사 확대, 어린이집 보육교사 증원, 동별 어린이 도서관 조성 등을 추진하자 합니다.
비장애인 가정과 비교하여 양육환경이 열악한 장애인 가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장애인가정에 출산지원금을 지원하기 위한 법적 근거 또한 준비 중에 있습니다.
▶문 위원장: 제7대 성동구의회는 구민과 함께 느끼고 생각하며 함께하는 의회가 되고자 합니다. 당파를 떠나서 구민이 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구의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구민의 목소리에 경청할 수 있는 열린 의회, 말에서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행동하는 의회, 고민하고 공부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자: 지역구가 옥수·금호지역인데 지난 4·13총선 당시 중구지역으로 선거구가 조정되었는데 지역구 활동에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문 위원장: 갑작그런 선거구 조정으로 주민들은 물론 저도 어리둥절한 게 사실입니다. 옥수·금호지역이 중구인지 성동구인지 헷갈려하는 주민들도 있고， 어떤 주민들은 중구로편입될 것이라고 말하는 분도 있습니다.
중구 전체에 성동구 일부만 편입되다보니 마치 옥수·금호지역은 서자취급되는게 아닌가 하는 기분이 든다고도 합니다. 저역시 가끔은 중구의회 소속인지 성동구의회 소속인지 헷갈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확실한 선거구 조정이 되었으면하는 생각입니다.
▶기자: 지역구 초선의원으로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문 위원장: 부족하지만 그동안 지역에서 경험하고 다져온 내공을 발휘하여 주민의 대표자이자 주민의 봉사자로서 30만 성동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성동구 발전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남들보다 앞서서 뛰고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 성동구의 발전을 위하여 꾸준히 노력하여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성동, 나누고 함께하는 복지성동, 더불어 발전하는 경제성동을 만들고 싶습니다.
특히 의회운영위원장으로서 우리 성동구의회가 개혁과 발전이라는 구민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진정한 민의의 대변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성동구민 여러분!
말복이 지났지만 아직도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무더위에 건강 잃지 않도록 유의하시고 행복하고 보람된 가을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이원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