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와 고래 햄릿 보러 가실래요?
에미와 고래 햄릿 보러 가실래요?
  • 성광일보
  • 승인 2016.09.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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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광진문화재단, 이달부터 억압당한 여성의 삶을 달래는 미디어 댄스 컬 ‘에미’를 선보일 예정

다음달에는 고전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고래 햄릿’을 공연해 관객에게 다양한 예술적 경험의 기회를 제공

▲ 이달 23일에 선보일‘에미’공연 모습
(재)광진문화재단(사장 김용기)이 가을을 맞이해 다양한 주제의 공연을 선보인다.

우선 억압당한 여성의 삶을 현대적 화려한 몸짓으로 표현하는 미디어 댄스 컬 장르인‘에미 Emi Mother’를 선보인다.

미디어 댄스 컬(Media dancecal)은 현대 무용단 박명숙댄스씨어터(예술감독 박명숙)가 선보이는 현대무용 작품에 미디어아트 효과를 더한 장르다. 시공간의 제약이 많은 공연예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작품의 예술성을 고수하면서도 콘텐츠의 전달력을 위해 미디어아트를 통한 다채로운 연출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독일 시‘나의 어머니’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됐으며, 한국 역사 속 등장하는 여성에 대한 편견과 모순을 재조명함으로서 서글픈 여인의 삶을 전통적인 통과의례와 놀이형식으로 표현한다.
 

에피소드는 ▲ 바람에 밀려 온 生 ▲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방 ▲ 욕망의 집 ▲ 슬픔의 노래 ▲ 회상의 저편 ▲ 세월의 너울 ▲ 장엄한 예식 ▲ 삶과 죽음이 만나는 언덕 ▲꿈의 나래 순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작품은 1996년 초연한 이후 그동안 국내 주요 페스티벌은 물론 미국, 중국, 일본 등의 해외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20여 차례 공연하는 등 높은 예술적 평가와 관객의 호응을 받아왔다.

공연은 이달 23일 오후 10시와 24일 오후6시 2번에 걸쳐 자양동 소재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 다음달 12일에 선보일‘고래 햄릿’배우들
한편 세익스피어 고전극 햄릿을 이 시대의 관객이 공감할 수 있도록 재구성한‘고래 햄릿’도 새롭게 선보인다.

삶과 죽음, 욕망과 사랑, 두려움과 야망이라는 주로 인간의 보편적 감정을 이야기했던 세익스피어의 작품 중 ‘햄릿’을 통해 다양하게 파생되는 욕망을 표현한다.

특히‘고래 햄릿’은 햄릿과 오필리어를 각기 다른 배우의 조합으로 자양동 소재 나루아트센터 대극장과 혜화동 소재 연우 소극장에서 각각 무대에 오르는 코러스 형식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공연은 다음달 12일부터 16일까지 90분간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진행되며 만 18세 이상 관객만 관람이 가능하다.

김용기 광진문화재단 사장은“가을을 맞이해 실험적이고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작품을 준비했으니 많은 주민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재)광진문화재단 나루아트센터(☎02-2049-4700)로 하면 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작품을 통해 지역주민이 다양한 장르의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우리 구는 지역 특성에 맞는 신규 콘텐츠 사업을 지역 문화 네트워크와 연결하여 문화도시 광진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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