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도자화작가‘라는 호칭으로 활동하고 있는 오만철 작가의 도자화는 흙과 유약, 도자안료와 불이 혼연일체가 되어 탄생되기 때문에 어느 하나라도 부족하거나 과하면 도자화 작품이 나올 수 없기에 이 모든 부분들을 제어하고 터득하고 다룰 수 있어야 하며 특히 수묵화의 번짐과 스밈, 파묵과 발묵, 농담 및 여백의 느낌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은은한 매력의 수묵화적인 느낌이 일품인 오만철의 도자화작품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고리의 역할로 색감의 불변 및 영원성, 흙과 불과 회화와의 관계를 연구해서 도자화의 독창성을 확고하게 성립한 진정한 새로운 장르의 도자화를 완성 하였다.
이번 전시는 국보급 도자기와 동자석, 석장승 등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들을 반추(反芻)라는 제목의 시리즈 작품이다. 우리 전통을 현대적으로 이어받아 법고창신(法古創新)으로 우리문화의 아름다움을 표현했고 우리 주변의 풍경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공예장르의 한계를 평면 백자도판에 1330℃라는 고온의 불의 세례를 견뎌내고 우리 전통수묵화와 결합한 도자화를 제작 발표한다.
오만철 작가는 1963년 전남곡성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동양화를 졸업했고 이후 대학원에서 도예와 고미술감정을 전공했다. 한국, 일본, 호주, 영국 등 총 29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230여회의 단체전을 통해 작가로서의 역량을 펼치고 있으며 끊임없는 시도와 노력으로 도자화를 탄생시켰으며 이러한 공로로 2015년 한국신지식인에 선정되었고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는 이 도자화는 흙과 불과 회화가 혼연일체가 되어 더욱더 완성도 높은 작업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오만철 작가는 “도자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 우리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이러한 도자화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작업으로 그 전통을 잇고자 하는 사명감을 가지고 더욱더 정진하여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고리의 역할로 색감의 불변 및 영원성 , 흙과 불과 회화와의 관계를 연구해서 도자화의 독창성을 확고하게 성립하여 우리의 문화를 알리는 문화전도사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