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동국여지승람에 호남 5대 명산으로서 조선 8경(景) 중 하나로 손꼽힌 내장산은, 가을철 아름다운 단풍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는 내장산 매력 중에서도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 코스를 둘러본 후 내장사의 단풍터널을 지나 원적골 자연관찰로까지 가는 길은 비교적 걷기 쉬운 산책길에 속한다. 이곳에서는 가족들과도 함께 즐기기 좋은 단풍나들이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하지만 내장산의 반전코스를 즐기고 싶다면 원적암 방향을 추천한다. 본격적인 오르막길에서 0.8km를 가다보면 내장산의 봉우리를 한눈에 내다볼 수 있는 불출봉을 만나게 되고, 철계단을 따라 1.3km를 지나면 탁 트인 주변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서래봉에 다다르게 된다.
이후 내장산의 색다른 매력을 골고루 닮은 산채정식 맛집 또한 내장산 산행의 필수 코스. 더덕구이와 산나물홍어찜, 그리고 된장찌개와 소불고기 버섯찜, 새송이양념구이까지 한상에 먹을 수 있어 고단한 산행의 피로를 푸는데 제격이라는 평이다.
전국 명산을 찾아다니며 산행코스를 소개하는 마운틴TV '주말여행 산이 좋다'도 가수 라마(‘요술당나귀’ 리더)와 함께 내장산의 ‘반전 명소’들을 찾았다. 화려한 단풍뿐 아니라 내장산의 다양한 매력을 볼 수 있는 알찬 코스를 직접 체험했다.
늦가을, 단풍절정을 맞이한 내장산의 이색적인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자세한 산행코스 정보는 오는 13일 오후 2시, 마운틴TV '주말여행 산이 좋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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