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광 초대展』
『박태광 초대展』
  • 성광일보
  • 승인 2016.11.16 1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물감 덩어리들이 뿜어내는 생명력’

▲ 12월의 정물하나
서양화가 박태광 선생은 밀도 높은 유화 작업을 한다. 캔버스에 아낌없이 유화 물감을 쏟으며 작가가 그려내는 것은 한국의 소박한 경치를 비롯하여 다양한 정물화 작업이다. 꾸밈없는 자연과 절제된 아름다움이 숨어있는 정물의 모습을 화폭에 담아낸 작업들에 관해 한 미술전문지는 ‘자연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자신의 삶과 환희의 일면으로 그의 작품 속에 예찬 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감상평을 전했다.

작가는 눈앞에 펼쳐진 풍광을 보며 느낀 다양한 감정들을 생생하게 표현하려 끊임없이 고찰해왔다. 붓으로 묘사하는 풍경화가 아닌 나이프로 유화물감 덩어리들을 캔버스에 직접 바르며 작가가 담고자한 자연의 모습을 그려낸다. 묵묵한 바위섬과 마주한 역동적인 파도, 눈꽃으로 뒤덮인 고요한 농가 등 담대함과 평온함이 공존하는 때묻지 않은 자연 풍경을 수 겹의 유화물감을 쌓아올려 표현했다. 풍성하게 사용된 유화물감 덩어리들은 서로를 포용하며 다양한 색채퍼포먼스를 창출하고 현장의 공기를 더욱 실감나게 전달한다.
작품을 구성하는 감각적인 유화 질감 표현은 정물화에서도 빛을 발한다. 화병에 꽂힌 다양한 꽃들을 작업한 ‘정물하나’ 연작은 물감덩어리들이 화폭 안에서 유화 꽃송이로 다시 피어나며 신비로운 생명의 기운을 뿜어낸다. 끊임없이 피고 지는 꽃처럼 작가는 나이프로 겹겹이 유화물감 덩어리를 쌓아 올리는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 아름다움의 고통스러움을 잘 표현했다.

튜브 밖으로 나온 물감 덩어리들의 자유로운 율동감과 생동감이 매력적인 박태광 선생의 신작 20여점을 장은선갤러리에서 준비했다.

박태광 선생은 8회의 개인전을 비롯하여 2016 포천미협 ‘어울림전’, 2015 의정부 아트페스티벌 등 여러 그룹전과 국·내외 아트페어에 70여 차례 참가하며 왕성한 작가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사)한국미협회, KAMA(한국현대미술가협회)의 일원이며 여성미술대전 심사위원, 회룡미술대전 운영위원장 및 심사위원 활동과 계간 미술잡지 발행, 전시기획 아트 디렉터 등 다양한 활약을 두루 펼치고 있다.

▲ 정물2
 

2016년 11월 23일 (수) - 12월 3일 (토)
11월 23일 (수) pm 4:00 - 6:00
장은선갤러리 (서울 종로구 인사동 10길 23-8)
www.galleryjang.com (02-730-3533)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특별시 광진구 용마산로128 원방빌딩 501호(중곡동)
  • 대표전화 : 02-2294-7322
  • 팩스 : 02-2294-732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연
  • 법인명 : 성광미디어(주)
  • 제호 : 성광일보
  • 등록번호 : 서울 아 01336
  • 등록일 : 2010-09-01
  • 창간일 : 2010-10-12
  • 회장 : 조연만
  • 발행인 : 이원주
  • 자매지 : 성동신문·광진투데이·서울로컬뉴스
  • 통신판매 등록 : 제2018-서울광진-1174호
  • 계좌번호 : 우체국 : 012435-02-473036 예금주 이원주
  • 기사제보: sgilbo@naver.com
  • 성광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성광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gilbo@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