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과 풍수(55) 동양오술 (風水 5)
동양학과 풍수(55) 동양오술 (風水 5)
  • 성광일보
  • 승인 2016.11.2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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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老泉)김흥국/광진투데이 편집위원장

 

▲ 노천(老泉)김흥국/광진투데이 편집위원장/삼오지리학회장역임/현재 한국현공풍수학회장신화씨엠씨(주)대표

풍수란 한마디로 장자승생기(葬者乘生氣)이다. 돌아가신 분의 체백을 길지에 모셔서 같은 DNA를 가진 후손에게 좋은 기운을 연결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렇게 되는 것을 탈신공개천명이라 한다. 지난 시간에는 과연 탈신공개천명이 맞는가? 확실한가를 공맹의 뒤를 이었다는 주자의 사례와 대원군의 사례를 통해서 증명을 해 보았다. 이를 풍수적 용어로는 기감이응(氣感而應)하여, 귀복급인(鬼福及人)한다고 한다.
DNA가 같은 파장끼리 서로 기운이 연결되어 그 화와 복이 영향을 끼친다는 말이다.

명당에 돌아가신 분의 체백을 모시면 좋은 일이 생기고 흉지에 모시면 해를 받는다는 뜻이다. 오늘은 이러한 이치를 최대한 과학적인 견지에서 증명해보기 위해 옛날 한 무제 시절에 있었던 전설 같은 실례를 하나 들어보자.

한무제란 인물은 기원전 한나라 고조인 유방의 고손자로 한나라 7대 황제이며 실제로 한(漢)나라의 강역을 최대로 넓힌 인물이며, 당시 우리의 고조선과 영토싸움을 벌려 요하의 서쪽에 한사군을 설치한 인물이다.

당시, 한 무제는 호기심도 많고 도(道)에도 관심이 많았으며, 신선들의 어머니격인 서왕모를 친견하고자 일심으로 염원한 결과 어느 해는 7월 7석에 서왕모를 친견했다는 일화도 있다.

이러한 한 무제가 하루는 대궐의 중앙에 있는 미앙궁의 종이 저절로 울리기에 호기심 많은 무제는 주변의 신하들에게 종이 우는 이유를 물은즉 누구도 이유를 몰라 전국에 수소문한 결과 동방에 동방삭이란 무불통지한 신선이 있다는 말을 듣고 신하들을 보내어 답변을 구하니 동방삭 왈, 서산동붕 영종동응(西山銅崩 靈鐘同應)이라고 했다.

서산의 동광산이 무너지니 그 광산의 동으로 만든 종이 애통해서 스스로 울렸다는 뜻이다.
그래서 무제가 서쪽, 촉 땅에 사람을 보내어 확인하니 정말 광산이 붕괴되었다는 것이다.
무제가 놀라서 동방삭에게 어떻게 무 생명체가 그렇게 영민할 수 있느냐고 물으니 동방삭은 부모와 자식이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이치와 같이, 서쪽의 어미 산이 무너지면 동쪽의 자식이 애통해서 우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며, 기운이란? 서로 통하기에 목화어춘 속아어실(木華於春 粟芽於室), 봄이 되면 나무에 꽃이 피듯, 광속에 있는 씨앗들도 봄의 기운을 알고 스스로 싹을 틔우는 것이 자연의 이치라 했다.

이 말을 들은 무제가 미천한 물질도 서로 감응을 일으키는데 만물의 영장인 사람은 오직하겠는가? 라고 했다고 한다.

이러한 내용을 풍수용어로 동기감응(同氣感應)이라 한다. 같은 기운은 서로 통한다는 뜻으로 마치 소리굽쇠의 크기를 비례에 맞게 세우면 소리가 서로 전달되는 과학적 이치와 같이 조상의 체백을 땅에 묻으면 그 기운이 자식에게 연결되는 것이다.

사람이 죽으면 혼비백산(魂飛魄散)한다. 혼(魂)은 영혼으로 날아서 자신이 온 곳으로 돌아가고, 백(魄)은 넋으로 땅에 흩어진다는 뜻이다. 죽은 사람의 체백 중에 체(體)는 살로 없어지지만 백은 뼈에 붙어서 뼈대 있는 가문을 역어간다. 이를 기감이응(氣感而應)하여, 귀복급인(鬼福及人)한다는 것이다.

뼈는 인체에서 가장 단단한 물질로 자식은 부모의 골수를 유전 받아 신체가 만들어 지기에 부모의 뼈와 나의 뼈는 같은 주파수의 파장을 가지기에 부모의 체백이 어떤 장소에 묻혔는가에 따라 나의 컨디션이나 기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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