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앞으로 자주 찾아 뵙겠습니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마장동 주민자치회(회장 이삼병)는 지난 10일 회원들과 함께 동네 독거 어르신을 찾아뵀다.
마장동 주민자치회는 올해 초 지역 내의 독거 어르신 가정과 결연을 맺어 지속적으로 찾아뵙고 보살펴 드리는 돌봄 행사를 기획했다. 사회적지지망이 미흡한 독거 어르신들의 경우 가장 큰 어려움은 바로 외로움이다. 이를 감안해 일회성 방문보다는 결연을 맺어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서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한다.
주민자치회와 결연은 맺은 독거 어르신 가정은 자녀들이 있으나 관계가 단절돼 경제적·신체적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국민기초수급자 책정에서 제외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이다.
오랜만에 방문한 손님들을 반겨주던 김OO 어르신은 “가족을 대신해 이렇게 찾아와 선물도 전해주고 말동무도 해주며 신경 써 주시는 분들이 있어 참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삼병 회장은 “마장동 주민자치회는 독거 어르신 돌봄 사업 이외에도 저소득 가정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후원사업, 공부방 후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고, 앞으로도 주민자치사업과 더불어 지역의 소외계층을 돌보는 여러 가지 활동을 꾸준히 발굴해 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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