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 뜻 모아, 「소녀상 건립 건의문」 구청장에게 전달
주민의 뜻 모아, 「소녀상 건립 건의문」 구청장에게 전달
  • 성광일보
  • 승인 2017.03.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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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 평화의 소녀상 건립 준비위원회 총회 개최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 평화의 소녀상 건립 준비위원회의 총회에 참석하여“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고 말하며 “주민의 손으로 소녀상을 건 립하는 일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산 역사 교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육특구 성동구에서 교육 관련 학부모, 학생들이 주도적인 단체를 구성하여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민간단체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사항들은 행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동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대표 남기창)는 지난 16일 각 계 각 층의 주민대표 40여 명이 참석하여 준비위원회 총회를 개최하고, 대표 및 집행부를 포함한 조직을 정식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총회에서는 추진위원회를 처음부터 제안한 한대부중 학부모 남기창이 대표로 추대되었으며, 감사는 이진화, 간사는 나성경, 유미옥 2인이 선출되었다. 집행위원으로는 어린이집연합회장회장(국공립, 민간, 가정), 사립유치원연합회장,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부모 대표, 학원연합회 대표(보습, 음악, 미술) 등이 추대되었다.

이날 추대된 남기창 대표는“미래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아픈 과거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역사적 교훈을 이어가고, 자라나는 미래세대가 우리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성동구에 주민의 손으로 소녀상을 세우는 일은 올바른 역사를 기록하는 참 의미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추진위원회의 목적 및 운영방향, 임원진 구성, 회의원칙, 재정관리 등에 관한 회칙을 제정하였으며, 오늘 30일에 회원 100명 이상이 참석하는 성동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하기로 의결하였다.

향후 추진위원회는 회원모집을 위해 블로그·페이스북 등을 제작하여 홍보하고, 학생· 학부모· 주민 등 각 계 각 층 구민들의 자발적인 회원 참여와 기부를 통해 오는 6월까지 성동구 지역 내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소녀상을 건립할 예정이다. 참여하는 회원의 이름은 소녀상 기림비의 동판과 블러그 등에 새겨진다.

한편 추진위에서는 회의장소 대여, 소녀상 건립 장소 선정 등 소녀상 건립에 있어 민간단체에서 추진하기 어려운 제반 사항에 대해 성동구청의 행정적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성동 평화의 소녀상 건립 등에 관한 건의문’을 작성하여 구청장에게 직접 전달했다.

성동 평화의 소녀상 건립 등에 관한 건의문

30만 성동구민은 교육특구 성동구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하고자 합니다.

○ 2016년 12월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철거·복구 사태를 계기로 인류의 양심을 지켜내고 일본의 사죄를 촉구하기 위해 소녀상 건립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미국, 영국 등 해외에서도 많은 소녀상들이 건립되고 있습니다.

○ 성동구에도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지면 자라나는 미래세대인 우리 아이들이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뿐만 아니라 올바른 역사교육의 장이 될 것입니다.

○ 이에 성동구의 학부모, 학생 등은 힘을 모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성동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그러나, 건립에 따른 입지선정 등 소녀상 건립에 있어 민간단체에서 추진하기 어려운 제반 사항이 많아, 이에 대한 성동구청의 행정적 지원을 요청합니다.

○ 성동구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지게 되면 교육특구 성동,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성동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평화의 도시, 역사 문화교육의 중심도시로 거듭날 것이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성동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희망을 품고, 성동구에 살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2017. 3. 16.
성동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위원회 대표 남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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