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범 선생의 자서전 ≪자갈밭에 핀 꽃≫ 출판 기념회
이금범 선생의 자서전 ≪자갈밭에 핀 꽃≫ 출판 기념회
  • 이원주 기자
  • 승인 2017.06.14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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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의 빛남> 고희 맞아 출판기념회
▲ 이금범 선생

평범한 우리의 이웃 이금범 선생(성동구 행당동1-15)이 칠순 기념으로 자서전 《자갈밭에 핀 꽃》(2017, 생각의뜰)을 출간하여 오는 18일(일) 오후 4시에 왕십리 디노체에서 고희기념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이번 자서전의 출간은 평범한 우리의 이웃이 한 평생을 온 몸으로 부딪히며 살아온 과거를 담아 냈다는 대해서 평범한 사람의 빛남이 아닐 수 없다.

자서전이란 특별한 사람들만이 쓰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우리들도 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생각해 볼만 한 일이다.

이야기를 담는다는 차원을 넘어 자녀세대에게 새로운 도전과 비전을 제공하고 사회에 헌신하는 삶을 함께 공유한다는 차원에서 가치가 있다. 그런 차원에서 자서전 출판 기념회가 이금범 선생의 칠순에 즈음하여 열릴 예정이다.

▲ 이금범 선생의 자서전《자갈밭에 핀 꽃》 표지

▶이금범 선생은?
저자 이금범 선생은 1948년,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광암리에서 출생했다. 안타깝게도 세 살에 아버지를 여읜 탓에 홀어머니와 함께 모진 고생을 감내하며 불운한 유년기를 보냈지만 환경을 탓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을 시도해 왔다. 결국 열일곱에 혈혈단신으로 서울에 올라와 무임금으로 공장에서 기술을 배우며 전형적인 자수성가의 길을 걸어 나갔고 온갖 역경 끝에 자신만의 사업을 이끌어 나가는 데 성공했다. 이후 1971년, 스물여섯의 나이에 정현순과 결혼하였으며, 슬하에 1남(종우) 4녀(지수, 지은, 주미, 지선)를 두었다. 

한편 사업적으로 성공을 하는 등 자리를 잡은 이후로는 개인을 위해서만 살지 않고 사회 공헌을 위한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해 왔다. 실제로 고향 마을에 정자를 세우는 것을 비롯하여, 지역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일들을 발견하게 되면 가장 앞장서 일을 진행했다. 그밖에도 사회적인 활동을 이어왔는데, 서울 성동구 사근동 사근 파출소에 소속된 청소년 육성회 초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이후 5년간 회장으로 일하다가 현재는 상임고문으로서 육성회에 관여하고 있다. 

그밖에도 효자친목회, 대로남회, 광암향우회, 문중 모임, 일심회, 통삼회, 우정회 등의 단체를 만들어 지역 내 뜻 깊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는 사근동새마을금고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에 힘쓰기 위해 관심을 놓지 않고 있다.

▲ 이금범 선생이 고향마을 앞에 세워드린 정자

왜 이 책을 내게 되었는가?
일흔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들어서게 되면 이전까지 바쁘게만 지내오던 삶을 되돌아볼 기회를 얻게 된다. 자신에게도 과연 찾아올까 싶었던 그 시기가 찾아오면 지나온 인생을 두고 많은 회한에 잠기게 되는 것이다. 이금범 선생 역시 동일한 감정으로 잠시나마 여유를 가지고 나 홀로 시간을 거꾸로 돌려보았다. '70세가 된 이금범'이 존재하기까지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어떤 사람들이 함께해 주었는지를 되새겨보는 기회를 가진 것이다. 더 나아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남은 인생 동안에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곤 했다.

그런 반추의 과정 속에서 특별한 결심 하나 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부족하리만치 미약하지만 자기 인생을 담은 책을 한 권 내야겠다는 것이었다. 물론 이 책을 내는 데에 있어 각기 다양한 반응을 보이겠지만 그럼에도 그가 이런 출간 결심을 하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인생을 전달할 다양한 도구 중 '글'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실 말이나 사진, 재산 등을 통해서도 나의 인생을 전할 수 있으나 글만큼 강한 위력을 남기는 것도 없다. 글은 말로도 전하지 못할 진솔한 고백을 담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원히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둘째는, 책을 통해서라면 지금까지 고마운 분들에 대한 마음이 가장 진실한 방법으로 전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스치는 세월 속에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감사의 마음을 지면으로나마 표시하고 싶어서다. 

셋째는 젊은 세대들에게 어떠한 도전정신을 일깨워주기 위해서다. 특히 아직 젊고 어린 자녀 세대에게 산교육을 제공하고 싶어서다. 곧 자신이 겪었던 희망과 도전의 이야기들을 통해 조금이라도 힘을 얻고 위안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누군가가 밑바닥 인생 극복기를 읽고 난 후 조금이라도 용기를 얻게 된다면, 그 자체가 중요한 교육이 될 수 있다. 저자는 바로 이런 측면에서 이 책을 통해 소중한 나눔을 갖고자 하였다.

▲ 난 2월 고향 방문때 마을주민들이 세워 준 공직비 앞에서 선 이금범 선생 부부

▶<자갈밭에 핀 꽃>
파트 1에서는 유년기, 홀어머니와 만들어갔던 쓰라리면서도 소중했던 성장기를 담고 있으며, 파트 2에서는 맨 손으로 상경하여 무보수로 공장 생활을 했던 일들을 기록하고 있다. 다음으로 파트 3에서는 기사로서 입지를 다져가며 서울에서 자리를 잡기 시작하던 모습을 담고 있으며 파트 4에서는 아내 정현순과의 만남에 관한 풀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이어서 파트 5에서는 가정을 이룬 후, 사업을 시작함에 있어 겪어야 했던 우여곡절 스토리를, 파트 6에서는 사업의 성장세를 맞게 된 과정들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파트 7에서는 어머니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 감사함에 대한 마음을 다시한번 모았으며 파트 8과 9에서는 사회적으로 공헌하고자 했던 일들, 다른 사람을 위해 헌신하고자 했던 일들을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파트 10에서는 그동안의 삶을 정리하면서 어머니와 아내와 자녀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들을 다시금 진솔하게 담아내고 있다.

▲ 고향 주민들이 세워 준 공적비

▶출판 기념회
지금까지 소개했던 자서전 출간을 기념하여, 2017년 6월 18일 왕십리역 6층 디노체에서 출판 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초대 손님으로는 전라도 출신의 대표적인 배우이자 2016년 전라남도 홍보대사로 위촉된바 있는 탤런트 김성환이 출연할 예정이다. 그 밖에 초대 가수로 장희선, 찬빈, 여정인, 임영미 씨등이 자리를 빛내줄 예정이다. 

한편 이 자리는 이금범 선생의 칠순을 축하하기 위한 의미도 담겨 있는 만큼, 책을 나눔과 더불어 칠순을 축하하기 원하는 지인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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