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에는 새끼를 꼬아서 신발을 만들었대요~
옛날 옛적에는 새끼를 꼬아서 신발을 만들었대요~
  • 성광일보
  • 승인 2017.08.1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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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중곡4동주민센터, 주민 중심 세대 간 공감소통을 위해 ‘전통생활문화 이색 체험장’ 운영

전통생활문화체험 신기하고 놀라워요
재능기부자 어르신이 참여자를 대상으로 새끼줄을 꼬아 전통생활용품 만드는 방법 알려줘
짚신, 망태기, 멧방석, 망태, 도롱이 등 옛날 생활용품과 한지 및 고무신 공예품 전시

▲ 16일 오전 중곡4동주민센터에서 생활한복을 입은 재능기부 어르신이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지푸라기로 새끼줄을 꼬아 전통생활용품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모습

카페와 공방 등 문화가 살아있는 광진구 중곡4동주민센터에 세대간 공감 소통을 위해 ‘전통생활문화 체험장’을 열었다.

이 체험장은 동네 어르신이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지역 주민에게 전하고 공유하며, 세대 공감과 소통을 할 수 있는 마을공동체 사업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중곡4동은 4층에 위치한 휴카페를 전통생활문화 체험장으로 꾸며 주민들에게 상시 개방하고, 전통생활 문화에 재능이 있는 어르신을 모집해 재능기부로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생활한복을 입은 어르신 3명에게 지푸라기 새끼줄을 꼬아 전통생활용품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어린 아이들은 망태 속에 들어가 ‘망태할아버지’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 외에 지푸라기를 꼬아서 만든 다양한 옛날 생활용품도 전시돼 있다. 곡식을 부어서 재는 용도로 사용된 ‘맷방석’, 씨앗을 담아 두는 ‘씨오쟁이’, 수확한 채소나 산에서 해온 나무를 넣었던 ‘망태’, 비옷 용도로 입었던 ‘도롱이’, 바구니 역할을 한 ‘봉새기’ 등을 볼 수 있다.

또한 한지로 만든 복조리와 장신구, 고무신을 예쁘게 꾸민 공예품 등도 만날 수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우리 것을 실생활에서 써보고, 직접 만들어 본 어르신이 요즘 세대에게 옛 생활용품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고 함께 체험하면서 옛 것을 알게 되고, 서로 공감과 소통을 하게 된다”라며, “이런 유익한 프로그램이 활성화돼서 우리 동네만의 독특한 문화로 발전되길 기대해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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