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클라이밍 역사가 새로 쓰여지는 순간이었다.
‘암벽 여제’김자인(스파이더코리아)이 지난26일부터27일까지 이탈리아아르코에서열린 IFSC(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 월드컵에서 리드 부문우승을 차지하며,개인 통산 26번째 금메달로 IFSC 클라이밍 월드컵 사상역대 최다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이번 시즌리드 부문 4번째월드컵으로 열린 이탈리아 아르코 월드컵에서 김자인은준결승 결과 28+를 기록, 3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결승에서 김자인은 6분의 시간 동안 38번째 홀드를 잡아 안네 소피 콜러(스위스)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야냐 가른브레(슬로베니아)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우승을 거두지 못하며 다소 주춤했던김자인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15년 중국 우장 월드컵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또한, 월드컵 개인통산 26번째 우승을 차지하며오스트리아 출신의 안젤라아이터(은퇴)가 가지고 있던개인 통산 최다우승(25승) 기록을 갈아치웠고 IFSC 클라이밍 월드컵 리드 부문 여자부 역대 개인 통산 최다 우승자로 기록됐다.
이로써, 2017 시즌 리드 부문 랭킹 1위의 가능성을 높인 김자인은2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국내에서 회복 및 개인 훈련을 갖고, 기세를 몰아 9월에 열릴 영국 에딘버러 월드컵에서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자인은“오랜만의 우승이라 매우 기쁘고, 최근에 아쉽게 우승을 놓친 경우들도 많았는데 이번 우승으로 그 동안의 마음고생을 보상받은 기분”이라며 “아직 올 시즌 대회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계속 컨디션 조절 잘하여 좋은 등반을 이어가고 싶다”고기쁨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마운틴TV는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방영 중인‘국내 유일’클라이밍 전문 중계 프로그램<마운틴중계석>을 통해김자인의 활약상을 지난해에 이어 단독으로 중계하고 있다.김자인이 은메달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던 프랑스 샤모니 대회를 9월 중방영할 예정이며, 역대 최다 우승을 확정 지은 이탈리아 아르코 대회는10월 중 전파를 타게 된다.
마운틴TV는 SK Btv(ch 247), LG U+tv(ch 69), olleh KT(ch 117) 에서시청할수있으며각지역케이블채널 번호는마운틴TV 홈페이지(www.mountaintv.co.kr)에서확인할수있다. 또한 ‘마운틴중계석’은같은시각네이버스포츠생중계를통해서도실시간시청할수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