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과 풍수(77) 동양오술 (상고사 1)
동양학과 풍수(77) 동양오술 (상고사 1)
  • 성광일보
  • 승인 2017.12.2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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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老泉)김흥국/광진투데이 편집위원장/신화씨엠씨(주)대표
 

지난 호에는 홍산문명의 발굴로 중국이 동북공정을 시작하게 된 동기를 말했다.
우리 민족이 가장 큰 영토를 차지한 때를 광개토대왕시절로 알고 있지만, 우리의 상고역사를 더듬어 보면 환국시대에는 동서 5만 리, 남북 2만 리의 큰 영토를 가진 기록이 있다.

고조선의 배달국시대에 우리는 중원천하를 다스렸으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치우천왕은 당대 최고의 군신으로 백전불패의 영웅적 인물이다. 하지만 이러한 전쟁의 신, 치우천왕을 사마천은 사기에 금살치우로 황제 헌원이 구천현녀의 도움으로 치우천왕을 사로잡아 죽였다고 기술했다. 정말 대단한 역사의 사기가 기록되어 있다.

원문을 그대로 옮기면, “蚩尤作亂 不用帝命於是黃帝 乃徵師諸侯與蚩尤戰於鹿之野遂 禽殺蚩尤而諸侯咸尊 軒轅爲天子 代神農氏是爲黃帝”골치 아픈 한자는 패싱하고 내용을 말하면,
“치우가 황제의 명령을 듣지 않고 분란을 일으키자, 이에 황제는 모든 제후들을 불러 탁록 벌판에서 치우와 전쟁을 버려서 치우를 사로잡아 죽이니 모든 제후들이 존경하고 감격하여 헌원을 천자로 모시니 신농씨의 뒤를 이어서 황제가 되었다”는 뜻이다.

과연 그런가? 이제 우리의 상고역사인 '한단고기' '규원사화' '삼성기'등에 기록된 내용을 상식선에서 밝히고 앞으로 여러 차례의 연재를 통해서 과연 치우천왕이 황제에게 잡혀서 죽음을 당했는지 아님 황제 헌원을 사로잡아 항복을 받고 부하로 삼았는지? 사마천이 말하는 치우가 도깨비가 맞는지 어떠한 신기술로 중원천지를 제패했는지 등을 밝혀보고 우백호인 중국은 한반도란 명당의 충분조건인지 아님 필요조건인지를 검토해 보자.

필자는 좌청룡은 용수오복으로 우리에게 미래의 꿈을 안겨주지만 우백호는 내 쪽에 있을 때는 나를 지켜주는 수호역할을 하지만 등을 돌리면 나를 잡아먹는 백호 살로 작용하기에 조심해야 한다고 누누이 본 연재를 통해서 말했다. 이를 풍수에서는 백호함시라고 한다. 주인을 노려본다는 뜻이다.

저들은 우리의 역사와 우리의 강역과 우리의 조상까지 노리고 있다. 동북공정이란 명목으로 모든 것을 흡혈하고 있다. 역사학의 아버지인 헤로도토스는 “역사란 진실을 찾아내는 일”이라고 하였다. 우리는 조상의 역사와 영토와 얼을 후손에게 제대로 넘겨주기 위해 분명한 역사의식을 가져야 한다. 나라가 존립하는데 역사는 혼이며 나라는 망해도 역사는 망할 수 없는 민족의 뼈대요, 족보이며, 혈통이다. 우리의 강단 사학자들이 내 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지키지 못해서 오늘날 주변국들이 만만히 보고 우리의 강역을 흔들어 대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중국은 동북공정이란 명분으로 자신들의 조상과 불구대천지 원수인 우리의 14대 좌오지 환웅을 자신들의 조상으로 삼기로 맹세하고 곳곳에 중화삼조당을 건립하여 극진히 모시고 있는 것도 우리가 역사를 분명히 인지하지 못한 결과이다.

치우천왕은 배달국의 제14대 왕으로 본명은 자오지환웅(慈烏支桓雄)이다. 100여년의 재위기간 동안 전쟁에 나가 한 번도 패한지 않은 불패의 신화를 가진 역사적 인물이다. 기록에 의하면 천하의 군신(軍神)으로 '천하융사지주(天下戎士之主)'라고 불리었다. 천하융사란? 최고의 병장기 기술자란 의미로 융(戎)은 오랑캐라는 뜻으로 왜곡되어 쓰이지만 본래 병장기 등 무기를 뜻하는 말이다. 천하융사지주란? 병장기를 다루는 최고의 으뜸주체란 의미다.

치우천왕은 실제 최고 병장기 제련기술자로 당시 모든 나라들이 청동 검을 사용할 때 치우천왕은 앞서간 제련 술로 철제 검을 사용하였다.

우리가 아는 청동 검은 강도가 약해 날카롭고 길게 만들지 못한다. 하지만 철제 검은 얇게 날카롭고 길게 만들 수 있으며, 동은 철에 비해 경도가 약해 금방 무뎌지고 휘어진다.

치우천왕은 동두철액이란 말과 같이 이미 철을 제련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우수한 병장기로 중원천하에서 백전불패한 영웅으로 '천하융사지주'라는 최고의 호칭을 얻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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