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품은 천혜의 자연환경, 고즈넉한 겨울 빛 감도는 역사유적지, 여유와 낭만, 잊지 못할 감동이 녹아든, 서산에서의 하루 입니다.
조선600년으로의 시간여행, 해미읍성
2015, 2016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하는 명승지인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해미읍성은 이순신 장군이 군관으로 근무했던 곳으로 조선시대로의 여행이 가능한 곳이다. 매년 10월 해미읍성축제가 개최되기도 하는 이곳에서는 활쏘기체험, 전통복식체험, 투호,굴렁쇠, 제기차기 등 추억의 놀이체험, 주막에서의 조촐한식사, 바람을 가르며 하늘을 활공하는 연날리기 등 체험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마음을 열어 깨달음을 주는 곳, 개심사
서산시 운산면 신창리 가야산 상왕산 줄기에 있는 개심사는 친환경트레킹코스인 아래메길과 연계되어 있고 충남 4대 사찰중의 하나로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다듬지 않고 굽은 상태의 나무기둥을 그대로 사용한 건물과 자연스럽게 굽이치는 돌계단은 개심사를 찾는 이들에게 마음에 푸근함을 선사하고 일상에서 지친 마음이 어느새 여유로 변하는 호사를 누리게 해준다.
고요한 바다 위의 일출, 간월암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달을 보고 깨달음을 얻었다는 데서 간월암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간조시에는 육지와 연결되고 만조시는 마치 물위에 떠있는 듯한 섬이 되는 신비로운 암자이다. 바로 인근에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천수만의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간월도항이 있으며, 서산버드랜드의 전망대에서는 겨울철 국내 최대 327종, 하루 최대 60여만마리의 철새 및 가창오리떼의 군무를 볼 수 있다.
아름다운 미소 서산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마애불 중 가장 뛰어난 백제 후기의 작품으로 얼굴 가득히 아름다운 미소를 뛰고있다. 오랜세월 수풀에 파묻혀 잠들어 있다가 1958년에 발견되었고 1962년에 국보로 지정되었으며, 빛의 각도에 따라 미소가 오묘하게 변하는데 아침 햇빛에 비취는 얼굴이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다. 백제인만의 세련된 기술로 부드럽게 조각되었고, 80도로 기울어진 채 조각되어 있어 비 바람이 정면으로 들이치지 않게 한 점은 과학적으로 우수하게 평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