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소중한 자원인 빗물을 모아 재활용할 수 있는 ‘수변공원(송정동) 빗물마을 조성사업’(이하 빗물마을)이 2018년 빗물마을 조성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빗물마을은 저류시설, 빗물침투시설 등 관리시설을 설치해 버려지는 비를 활용하는 사업이다. 구에서 신청한 송정동 73번지 일대는 재개발 해제지역으로 5억3천 만 원을 투입해 빗물마을을 조성할 예정이다.
건강한 물 순환 도시로의 회복과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빗물을 그냥 버리지 않고 활용하기 위해 조성된다. 또한, 이 지역은 과거 상습침수지역으로 침수 정비 사업이 추진되었던 곳이며, 노후불량 주택이 밀집되어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해 현재,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공동체가 활성화된 지역이다.
중랑천 변에 위치해 다양한 빗물관리시설 설치로 집중 호우 시 피해를 예방하고 빗물을 테마로 하는 명품 시범마을로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는 지난 1월 서울시에서 추진한 2018년 빗물마을 조성사업에 신청서를 제출해 2월 14일 선정 되어 시 예산 5억 원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마을소공원에 빗물공원 설치, 건물옥상 조경 및 텃밭조성, 녹지대 등 빈 공간에 빗물마당 설치, 개인주택에 텃밭상자 설치 등이 있다. 추후 서울시에서 주민간담회 및 워크숍 등 주민의견을 수렴한 설계용역 시행 후 금년 7월에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빗물이용시설을 확충하여 지속적인 사업을 통해 재해예방과 환경보전,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적 가치 실현에 기여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주민불편 해소와 쾌적하고 안전한 성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 빗물마을 조성 위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