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 2018.5.21 월 16:03
김흥국 편집위원장의 동양학과 풍수
동양학과 풍수(84) 동양오술 (치우천왕8)노천(老泉)김흥국
이상엽 기자  |  chieflsy@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3.28  17:12:2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노천(老泉)김흥국

지난 호에서는 중국의 무수히 많은 제왕 중에 그들이 좋아하는 인기순위 임금 3명을 열거해 보았다. 하지만 진정으로 중국을 나라답게 굳건히 만든 제왕은 청나라의 '강건성세' 3대 제왕이다.

강건성세란? 청나라 역사 300년 중 강희, 옹정, 건륭제로 이어지는 3명의 제왕을 말하며, 이들이 청나라 300년 역사 중 절반인 140년을 통치했으며, 이 시기를 청나라의 르네상스시대라고 말한다.

이때 조선은 숙종, 경종, 영조, 정조라는 4명의 왕이 통치하던 시대로 간단히 비교하면 숙, 경종(1674~1724)시대는 강희제(1661~1722), 영, 정조(1724~1800)시대에는 옹정, 건륭제의 (1723~1796) 시절로 당시 조선의 임금도 비슷하게 장수를 하였다. 하지만 조선은 당파싸움으로 서로 헐뜯기 바빠서 임금이 탕평책을 쓸 정도로 양쪽을 달래기 바빴지만, 청나라는 강한 통치력으로 굳건하게 나라를 만든 시기였다.

필자가 굳이 청나라를 강조하는 이유는 본시 청은 우리민족과 같은 뿌리라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고, 그 조상으로 올라가면 치우천왕과 한 뿌리라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임진왜란 때, 조선의 백성들이 피 흘리며 죽어가는 것을 보고 청태조 누루하치는 선조에게 편지를 보내, 부모님나라를 침략한 쥐새끼 같은 왜놈들을 해치우겠다고 노기등등하였다. 같은 핏줄의 자손으로 아픔을 함께 느낀 것이다. 풍수에서는 이를 동기감응이라 한다. 같은 피는 서로 통한다는 뜻이다. 병자호란 때는 삼전도에서 무릎을 꿇은 인조를 향해 자신들은 고려인의 후손으로 조선과 같은 동족의 나라인데 왜 명나라를 도우며 친명배청 하느냐며 울분을 토했다.

그렇다 여진은 본래 고구려가 망하고 신라와 발해로 나누어진 남북국시대에 발해로, 정식 국명은 대진국(大震國)이다. 이를 중국이 발해만의 지엽적 이름을 따서 발해로 명명한 것이다. 그 후 대진국이 망하고 잔류 백성들이 고구려의 여(麗)와 대진국의 진(震)을 따서 여진(麗震)이란 나라를 세웠으나 중국은 이를 계집 女를 사용하여 여진(女眞)으로 표기함으로 격을 낮추면서 조선과도 영원히 남남으로 만들었다.

현재 중국은 남한을 '한국' 북한을 '조선'이라 부른다. 만약 우리가 힘이 약해 우리의 역사와 강역을 지키지 못하면 후세에 중국이나 일본이 우리역사를 찢어서 한반도의 남쪽에는 한국족이 살았고 북쪽에는 조선족이 살았다...  어쩌면 한술 더 떠서 영호남의 갈등을 확대하여 한국의 동쪽에는 영남족이 살았고 서쪽에 호남족이 살았으며, 중간에는 충청족이 살았다고 고소하게 기름칠하듯 쪼개고 쪼갤 것이다.

단재(丹齋)신채호선생은 독립운동을 위해 만주벌에 기거하면서 “역사에 영혼이 있다면 처참해서 눈물을 뿌릴 것이다”고 탄식하셨다. 그러면서 “정신이 없는 역사는 정신이 없는 민족을 낳고, 정신이 없는 나라를 만든다”고 하였다.이 말을 명심해서 되풀이 하지 않도록 정신 단단히 차려야 한다. 이렇게 당파싸움하듯 정치하면 조선의 전철을 밟지 말라는 법이 없다.

각설하고 청나라의 시작은 신라의 후예 김함보가 여진족의 수령이 되면서 부터이며, 그 후손인 아골타가 금나라를 세우고, 또 그 후손인 누루하치가 청나라를 세웠기에 淸도 우리 동이족의 국가로 발해가 우리의 역사이듯이 청나라도 우리의 역사 틀에 넣어야 한다. 같은 혈족(血族)이고 같은 어족(語族)이기 때문이다. 더 이상 주변국의 역사농단에 놀아나서 한 핏줄을 남남으로 쪼개면 조상님 볼 면목이 없어진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명나라가 망하고 청나라가 집권했을 때 무수히 많은 중국인들이 반청복명(反淸復明)이란 구호아래 화하족의 독립을 위해 반란과 혁명을 다양하게 전개했던 것이다.
그 결과로 1912년 손문의 중화민국이 탄생했다. 그리고 청나라 마지막 황제 부의를 청조의 본거지인 만주로 귀양을 보내면서 “야만적 만주인의 통치에서 벗어났다”고 했다.

손문은 첫째, 한족을 부흥시키자는 민족주의와 왕조에서 벗어나자는 민권주의, 백성을 위한 정책인 민생주의라는 삼민주의(三民主義)를 부르짖었다. 오늘날 손문은 중국인의 국부로 존경을 받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상해 임시정부를 지원한 고마움의 표시로 건국훈장인 대한민국장을 수여했다. 역사가 말하는 청나라는 한족(漢族)의 나라가 아닌 배달족의 나라인 것이다.

< 저작권자 © 성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이상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1
“천호대로 자전거도로 패쇄, 상권 활성화 위해 무료 주차장 활용”
2
바른미래당 서울시당 19일 제4차 공천심사후보자 심사결과 발표
3
광진 제3선거구 민주당 김호평 후보 개소식
4
스마트 안전도시 성동, 안전에 안전을 더하다
5
성동구, 성수동 붉은 벽돌 건축물 살려 새로운 명소로
6
1세대가 3세대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보따리
7
광진구,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위해 종합대책 본격 가동
8
“서울시민에게 자유를 찾아드리겠습니다”
9
성동구의회 박정기 의장 직무대리 체제 돌입
10
자양전통시장 찾은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04941 서울 특별시 광진구 용마산로128 원방빌딩501호(중곡동)ㅣ대표전화 : 02-2294-7322ㅣ팩스 : 02-2294-7321
기사제보 : sgilbo@naver.com | 등록번호 : 서울,아01336ㅣ등록일 : 2010년 9월 1일 l 자매지 : 성동신문·광진투데이
회장 : 조연만 ㅣ 발행 겸 편집인 이원주 ㅣ 편집이사 : 김광부 ㅣ 논설주간 : 김정숙ㅣ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연 ㅣ 발행처 : 성광미디어(주)
Copyright © 2011 성광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sgilb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