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목표는 당의‘생존’ 이번 목표는 ‘승리'”
“지난 대선 목표는 당의‘생존’ 이번 목표는 ‘승리'”
  • 이원주 기자
  • 승인 2018.05.01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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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서울특별시당 김선동 위원장

(사)한국지역신문협회 서울시협의회(회장 이원주)는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원내 주요 정당 서울시당 위원장에게 선거전략 등을 들어보는 특별한 순서를 마련했다.순서는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자유한국당, 민주평화당 순으로 인터뷰를 진행한다.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김선동 위원장과의 인터뷰는 지난 4월 27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했다.

▲ 김선동 위원장은 “지난 대선 때 제 목표는 당의 ‘생존’이었지만 이번 목표는 ‘승리'입니다. 이번에도 그런 각오로 뛰겠다”고 말하고 있다.

서울시장 1강 2중 구도에서 2강 1약으로 재편될 것

Q: 먼저, 이번 6. 13 지방선거 판세를 어떻게 보시는지요? 광역단체장(서울시장), 기초단체장(구청장), 광역의원, 기초의원으로 구분해서 당선 목표는 어떻게 되는지요?

A:아마도 집권여당에서는 승리를 낙관하고 있을 것으로 보나, 실제 민심은 침묵하고 있고 그 결과는 향후 발생되는 이슈의 향배에 따라 크게 요동칠 것입니다. 현재 기준으로 보면 깜깜이 상태의 여론 국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지난 두 번의 지방선거에서 대통령의 지지도나 여당의 지지율이 높아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의 승리가 점쳐졌으나 모두 대패했습니다. 천안함 폭침 사태와 세월호 침몰 사고의 여파도 있었지만 내연하고 있는 민심이 표출된 결과라고 봅니다.

촛불민심을 기반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였지만 인사참사라고 할 만큼 도덕성 흠결과 위법사항이 있었던 사람들을 정부 요직에 임명하면서 국민 기대를 저버렸고, 1990년대 이미 유럽에서 실패했던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신좌파 경제이론을 추진하면서 국가경제를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 가고 있습니다.

시민단체 의견만 듣고 충분히 논의도 없이 결정한 탈원전 정책을 슬그머니 번복하고, 해외에 나가서는 원전 세일즈에 나서는 실소를 금치 못하는 일도 발생하고 있으며, 수시로 바뀌는 교육정책으로 국민적 분노를 불러오자 더 이상 못하겠다며 외부 위원회에 결정권한을 넘겨버렸습니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의 댓글조작 사건에 대통령 최측근이 연루되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등 민주주의 근간을 흔들고 있어 큰 우려와 실망감을 주고 있습니다.

국민들께서는 대한민국호가 제대로 가고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하고 계시고, 이러한 독단과 독선은 아니다, 견제가 필요하다는 커다란 민심의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고 봅니다.

◆ 문재인정권 3대 외교·안보 실책, 삼진 스트라이크 아웃
특히, 많은 국민들께서 현 정부의 외교·안보 방향에 큰 의문을 가지고 있으며 3대 외교·안보 실책으로 대한민국이 근본부터 뿌리채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미 삼진 스트라이크 아웃입니다.

첫째, 지난해 10월 30일 사드 추가 배치 반대, 미국 미사일방어체계편입 반대,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 등 소위 3불 정책을 중국에게 약속하며 군사주권을 내줬습니다.

둘째, 한미 FTA 재협상 과정에서 미국 통상압력을 우회해 보겠다고 환율주권을 내줘 버렸습니다. 과거 FTA협상에서도 이것만은 지켜냈던 것인데 허무하게 넘겨줘 버렸습니다.

셋째, 북핵 제거를 위한 남북정상회담은 이미 열렸고 북핵 폐기의 결정적 분수령이 될 미북정상회담이 남아 있습니다. 여기서 정말 제대로 된 결론이 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이 결론이 나기도 전에 4·27 판문점 남북회담에서 안보주권까지 포기해 버렸습니다.

서해 영토주권을 내주고, 막대한 대북지원 부담을 국민이 고스란히 떠 안고, 우리군대의 재래식 무기의 절대 우위를 상실한 군축합의까지 나왔습니다. 미국을 위협하는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문제만 해결되고 핵동결 수준으로 미완의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이것은 결코 수용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북핵 제거가 전제되는 것이라면 우리도 얼마든지 전향적으로 기존 선언을 받아들일 것입니다.

◆사회주의식 경제체제 운용 이미 국민들 등 돌리고 있어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더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 정권 출범 후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서민과 소상공인의 여건이 크게 악화되었고 특히, 청년실업률은 최악입니다.

반기업적 정책과 친노조 생리로 인해 국가 경제도 특정 제조업을 제외하고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으며, 실업자수는 18년 만에 최대 수치를 기록하는 등 곳곳에서 위기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떤 리더십이냐에 따라서 그 나라의 경제 상황은 크게 달라집니다. 문재인 대통령 보다 불과 이틀 전에 취임한 마크롱 대통령의 프랑스는 '유럽의 병자'에서 이제 '유럽의 경제 성장판'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너무도 우리와는 정반대입니다.

마크롱의 전략은 간단했습니다. 노동생산성문제 해결에 집중하여 공무원을 줄이고, 산별노조보다 기업개별협약을 우선시하여 기업의 공격적인 투자를 이끌어내면서 2014년도 0.9%에 불과했던 경제성장률은 작년에 2%로 올리고, 일자리는 작년에만 25만3,500개가 생기는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전략은 반대방향을 고수하다가 현 정권의 슬로건과 달리 실제 내 삶이 피폐해지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서울 시민들께서 어떠한 선택을 해 주실지 저도 궁금합니다.

남북정상회담, 미북정상회담의 여파가 중요할지,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들고 조롱하고 있는 더불어 민주당의 드루킹 사건이 어떻게 작용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현 상황에서의 예측은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40여일이면 상황이 몇 번이 바뀔지 모르는 긴 시간입니다. 어느 여론조사 기관보다 정확한 결과를 보여온 여의도연구원의 조사결과는 일부 언론 발표 내용과는 다릅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Q:자유한국당의 김문수후보가 서울시장으로 나섰습니다. 따라서 서울시장 선거가 최대의 관심을 끌게 되었는데요. 서울시장 선거는 자유한국당의 김문수 후보,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후보와 민주당후보의 대결구도가 되었습니다. 자유한국당 후보의 승리전략은 어떻게 수립하고 있는지요?

◆1강 2중 구도에서 2강 1약 구도로 재편될 것
A:지난 18대 대선 때, 당 지지도 5%의 최악의 위기상황 속에서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맡았습니다.

15% 득표를 넘기지 못하면 선거비용 보존도 어려워 당이 문을 닫아야 하는 위기상황,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당시 이철우 선대본부장과 함께 선거기간 내내 당사 야전침대에서 고군분투하며 홍준표 후보의 24% 득표율을 만들어 내면서 당 회생의 길을 열은 바 있습니다.

서울시장 선거는 김문수, 박원순의 2강과 안철수의 1약 구도로 재편될 확률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김문수·박원순·안철수 3자 대결 구도에서는 35%를 넘으면 승리를 엿볼 수 있다고 보는데, 우리는 최악의 상황이었던 지난 대선에서도 24%를 얻었고, 문재인 정권의 실정으로 최소 10% 정도의 민심을 추가로 확보한 상태여서 이미 35% 내외의 표심에 육박해 있다고 믿습니다.

이에 더해 서울시 25개 전 구청장과 시의회 각급 후보를 모두 공천 한 우리당과 그렇지 못한 바른미래당은 조직력에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김문수, 안철수 후보간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더 크게 벌어질 것이고 결국 2강 1약 구도로 재편될 것입니다.

전국 동시 지방선거의 특성상 마지막에는 결국 이 정부, 여당의 독선·독주를 견제할 세력이 어느 당인가가 마지막 표심을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정치'는 꿈을 현실로 바꿔내는 '가능성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자유한국당에서 김문수 서울시장후보를 공천했습니다. 3자 구도가 형성되었는데 어느정도 승산이 있다고 보는지요.

◆현 정권을 견제할 유일 야당이 바로 자유한국당
A:문재인정권의 일방 “독주"를 계속 허용할 것이냐, 아니면 “견제"를 선택할 것이냐의 중요한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우선, 자유한국당이 현 정권을 견제할 유일한 야당이라는 점을 국민에게 알리고 민심을 모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의 미래와 서울 시민의 삶을 위해서는 사회주의식 정책과 나눠주기식 포퓰리즘 복지가 아닌 자유한국당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정책이 답이라는 것을 적극 알리는 선거전을 펼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우리당은 지난대선을 거치면서 패배주의를 극복하고 안정기 국면에 들어갔기 때문에 3자 구도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전략과 조직을 최대로 활용한 선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 중앙당에서 문재인정부의 실정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하고 있고, 개별 선대위에서 지역발전 공약을 발표하면서 민생에 중점을 둘 방침입니다.

Q: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쟁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지방선거를 시작하면서 각 지역의 후보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도 한마디 해주시지요?

A:세 번은 안됩니다! 서울의 미래, 나의 삶, 나의 일자리를 위해 이번에는 바꿉시다
가장 큰 쟁점은 '이대로 좋으냐, 아니면 달라져야 하느냐'의 선택이라고 봅니다.

지금까지 박원순 시장은 '한 나라의 수도는 그 나라의 경쟁력이다'라는 말을 고스란히 역행하는 시정운영을 해왔습니다.

메트로폴리탄 서울의 미래를 완전히 방치한 시장, 완전히 방치된 '박원순의 7년'이었다고 평가합니다.

마을만들기, 벽화그리기, 도시농업 등 이런 미시적인 정책에 주안점을 둔 박시장을 보면서 마치 '동네 이장'이 하는 일 같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많이 하십니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전 세계가 치열하게 생존을 두고 경쟁하는 시대입니다.
지금의 서울은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글로벌 상황과 너무나 동떨어져 있고 해결해야 할 문제점은 쌓여만 가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두 번의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서울을 휩쓸었습니다. 정권도 잘못하면 교체하는데 이미 두 번이나 했습니다. 세 번은 안됩니다. 부패한 지방 권력에게 더 이상 맡겨서는 안됩니다.

어떤 지자체는 5년 연속 내부 청렴도가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허가 비리도 상당합니다. 인사비리는 만연되어 있다고 합니다.

썩어들어간 지방자치의 환부를 도려내고 이제 주민에게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 권력을 되돌려 드려야 합니다.

◆일 잘하는 김문수 후보 알아 봐 주실 것
결론적으로 이번 선거는 서울의 미래 그리고 나의 삶, 나의 일자리 문제가 근본 쟁점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할 일 많은 서울에는 일 잘하는 김문수가 필요합니다. 국회출입기자들이 뽑은 가장 약속을 잘 지키는 국회의원 1위, 가장 일 잘하는 국회의원 1위가 바로 김문수 후보였습니다.

서울시민의 삶을 증진시킬 「김문수 프로젝트」를 시리즈로 준비하고 있고 지난 4월 23일부터 「서울 교통혁명 공약」을 시작으로 4월 24일 「철도·지하철 혁명 공약」, 4월 27일 주택정책인 「재개발·재건축 규제 철폐 공약」 등을 발표하면서 쉴 틈 없는 민생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재건축·재개발을 가로막는 박원순시장의 잘못된 정책도 전면적으로 이슈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서울시내 48개 대학가가 굉장히 중요한데 이렇게 많은 대학이 있는 것은 서울의 축복인데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였습니다.

'대학가 첨단지식산업 특구' 개발을 통해 경제 활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 복지, 청년 등 민생경제 분야 정책공약을 계속 제시할 예정입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개봉박두입니다.

Q:지방선거도 주요하지만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서울지역에 송파구와 노원구 2개 지역이 있습니다. 어떻게 전망하며 승리 전략은 무엇인지요?

A:전국적인 지방선거이기 때문에 특정지역에 한정된 이슈나 공약으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승부가 좌우되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결국, 좋은 후보를 찾는 것이 정답이라고 봅니다. 힘은 들지만 좋은 후보를 내도록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송파에는 야무진 자유한국당의 젊은 기대주 배현진 후보가 공식적으로 출마선언을 하고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 지난 4월 27일 오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서울시당 김선동 위원장(오른쪽)과 이원주 서울시협의회장(한국지역신문협회)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Q:끝으로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위원장으로서 지방선거에 임하는 각오 한 말씀 부탁합니다. 

◆지난 대선 목표 당의 '생존', 이번 목표는 당연히 '승리'
A:자유한국당 서울시당위원장 뿐만 아니라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 선거 기간 내내 당사에서 야전침대에서 숙식을 하면서 선거를 진두지휘했습니다.

지난 대선 때 제 목표는 당의 '생존'이었지만 이번 목표는 '승리'입니다. 이번에도 그런 각오로 뛰겠습니다.

선거운동도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다르게 할 생각입니다. 이 부분은 군대로 치면 작전계획과 같은 것이니 말을 아끼는 점을 이해 부탁드립니다. 행동으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의 좌파 포퓰리즘 독선, 독주를 허용하느냐 또는 막아내느냐를 결정하는 중대 분수령이 되는 선거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수도 서울의 승리만 달려있는 것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지키는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평가를 받겠습니다. 수도 서울 시민들의 많은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한국지역신문협회 서울시협의회 공동】

김선동 위원장은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위원장
·국회 한미의원외교협의회 간사장, 정무위원회 위원
·자유한국당 원내 수석부대표
·(전)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
대통령 특사, 정무비서관
·(전)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
·서울 도봉구을(도봉, 1·2동, 방학1·2·3동 쌍문 2·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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