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과 풍수(88) 동양오술 (치우천왕12)
동양학과 풍수(88) 동양오술 (치우천왕12)
  • 성광일보
  • 승인 2018.05.1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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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老泉)김흥국/광진투데이 편집위원장. 삼오지리학회장역임. 현재 한국현공풍수학회장. 신화씨엠씨(주)대표
노천(老泉)김흥국

지난 호에 우리는 역사를 보는 시각에는 속인주의와 속지주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제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익숙하게 기억하시겠지만, 속인주의는 호적등본같이 핏줄이 이어진 족보 속에서 조상을 찾는 것이고, 속지주의란 등기부등본과 같아서 내 땅에 살던 분을 조상으로 삼는 것이다. 그래서 내 땅에 살았으면 혈연과 족보에 상관없이 조상님이 되시는 것이다.

중국은 1980년 이전까지는 속인주의로 하화족인 황제 헌원을 조상신으로 유일하게 모셨지만, 1980년 이후에 동북공정이 시작되면서 조상님 모시는 방법을 속지주의로 바꿨다.

자신들은 염황치지손이라 하여 3명의 조상을 정하면서 동이족의 조상인 염제 신농씨와 자오지 환웅인 치우천왕을 자기들의 조상으로 모셔갔다. 졸지에 우리 조상 두 분이 동이족에서 메이드 인 차이나가 되신 것이다.

이러한 역사의 행패를 인식하면서, 중국의 마지막 제국인 청나라를 보자, 청나라는 속지주의 시각으로 보면 메이드 인 차이나지만 속인주의 관점에서 보면 메이드 인 동이족이다. 그들은 뼛속까지 배달민족인 것이다.

이제부터 청나라가 어떻게 메이드 인 배달민족인지를 역사적 증거와 그들의 족보를 가지고 진정한 동이족의 후손인가? 아닌가를 밝혀보자. 그래야 치우천왕과 연결된 배달민족의 활약무대와 활동사진이 그려지고 우리 조상의 위대함이 밝혀진다.

오늘날 강단사학자들은 증거불충분으로 역사바로세우기를 하지 않고 꾸준히 일제가 꾸민 ‘조선사편수회’의 식민사관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지 않으면 우리역사는 영원히 묻혀서 조상들의 위대한 업적들과 찬란한 문화들이 남의 손에 넘어가서 졸렬한 민족사만 남을 뿐이다. 결국, 오호통재라~~~며, 가슴만 치게 된다.

본시 청나라는 고구려에 뿌리를 두고 있는 뼛속까지 배달민족으로 같은 조상의 족보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요동벌을 근거로 살았기에 오늘날 만주족으로 불리지만 이는 일제의 편 가르기 작전이었다.

당시, 여진은 고구려가 당태종과 안시성 전투에서도 큰 공을 세운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이성계가 왕이 되는 과정에서도 여진의 도움을 받았고 어린 시절에는 여진족과 같이 살았으며, 퉁지란이란 여진사람과는 의형제를 맺어 평생을 함께 지냈다.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도 우랄알타이어로 서로의 사용단어와 발음의 차이는 있어도 각각으로 말을 하면 의사소통이 된다는 것이다. 이는 어족과  혈족이 같기 때문이다. 마치 경상도, 전라도, 제주도 토박이가 서로 만나 자신들의 사투리로 말을 해도 서로 이해를 하듯이 상통되는 것이다.
이제 청나라의 본적을 파헤쳐보자. 몇 년 전 영화 중에 청나라의 멸망을 말하는 “마지막 황제"가 있었다. 극중에서 황제 부의가 모택동정권에 재판을 받을 때, 재판관이 묻는다. 당신이름이 뭐냐? 부의는 자신의 이름을 아이신지료 푸이(愛新覺羅 溥儀)라고 대답한다. 이 때 재판관은 성이 한자나 두자가 아니고 4자이기에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재차 물어 본다. 그리고 참 이상한 성이라고 말한다. 부의는 청나라 마지막 12대 황제이다.

그렇다 아이신지료는 한자로 애신각라(愛新覺羅)이고 부의(溥儀)는 이름이다. 애신각라는 애각(愛覺)신라(新羅)로 신라를 잊지 않고 사랑하겠다는 뜻이다.

또, '아이신'은 '금(金)'이고, '지료'는 '겨레(族)'를 말하기에 신라의 金씨 가문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도 된다. 그렇다면 황제 부의의 성만 그런가? 아니다 청나라 황제의 성이 모두 애신각라이다. 일전에 필자가 청나라를 국가다운 반석에 올린 때가 강건성세로 강희제, 옹정제, 건륭제, 3황제의 140년 집권한 세월이 청나라의 문예부흥시기라고 했다.

4대 황제 강희제는 애신각라 현엽(愛新覺羅 玄燁) 5대 옹정제, 애신각라 윤진(愛新覺羅 胤?) 6대 건륭제, 애신각라 홍력(愛新覺羅 弘曆)이다.

그리고 청태조 누루하치는 애신각라 노이합적(愛新覺羅 努爾哈赤)이다.
여진어인 누루하치와 우리 발음인 노이합적에서 어딘가 발음의 유사성을 엿볼 수 있다.
다음 호에 애신각라의 시조를 찾아서 청나라가 뼈 속의 어디까지가 배달민족인가 깊숙이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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