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조절 방법, 합병증 관리 등 서로의 경험과 정보 공유
성동구(구청장 정원오) 보건소는 당뇨병 질환자들이 스스로 질병 관리를 위한 건강생활 실천 의지를 다지고 서로의 혈당관리 경험과 노하우를 나눌 수 있도록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당뇨병 자조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당뇨병 자조모임인 길잡이(Map)교육은 만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 10명 내외를 중심으로 열리는 소모임으로 대상자들의 이야기를 문답식으로 진행한다
.소요 시간은 1~2시간 내외이며, 대상자들이 직접 대화와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도록 구성되어 있어 지루함을 느낄 틈 없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대상자들은 혈당 조절 방법, 합병증 관리 등 당뇨병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어 교육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자조모임은 동일한 질환을 가진 대상자들끼리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십년 또는 이십년 동안 당뇨병을 앓으며 생기는 고민과 혼자서 해결하기 힘든 스트레스를 터놓을 수 있어 당뇨병 환자들에게 많은 위로를 주고 있다.
당뇨병 질환자들은 다른 질환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나만 우울한 게 아니었구나’, ‘먹고 싶은 것들을 참는다는 것이 나만 힘든게 아니구나’하는 공감과 ‘아 이런 방법이 있었구나’ 하는 새로운 지식을 얻을 뿐 아니라 서로의 혈당 관리 방법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다.
이숙영 보건의료과장은 “이론 위주의 강의식 교육보다 당뇨길잡이(Map) 자조모임이 환자 스스로 질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효과가 크다.”며, “자조모임을 통해 당뇨병 환자들이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문 의: 성동구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02-2238-3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