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비수구미 트레킹 & 평화의 댐 하루 여행
화천-비수구미 트레킹 & 평화의 댐 하루 여행
  • 김광부 기자
  • 승인 2018.06.20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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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목공원(평화의댐 주변에 조성된 공원으로 6.25 전쟁의 아픔과 당시 희생 된 젊은 무명 용사의 넋을 기리는 곳이다. 이곳이 국민가곡 "비목"의 탄생지 이다.)(흑.백 사진)

호국보훈의 달 6월의 셋째 토요일 성동문화사랑회(향토 문화 탐방)에서 강원도 화천 비수구미마을 트레킹과 근처에 있는 평화의 댐을 다녀왔다.

비수구미 트레킹

아흔아홉 구비 산길을 넘어 배를 타고 강을 건너가야 하는 오지의 끝에 비수구미 마을이 있다. 강원도 화천 비수구미 마을엔 4가구만 살고 있다 한다. 최장터널 해산터널이 뚫리면서 아름다운 비수구미 계곡을 볼 수 있는 트레킹길을 해산령길 쉼터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게 됐다.

▲ 비수구미(비수구미는 사람의 손을 타지 않은 깨끗한 자연속 한가로운 마을이다.)

시원한 계곡을 따라서 숲이 울창하고 꽃들이 예쁜 생태길을 조성해 놓아 호젓하게 걸을 수 있었다. 오지긴 해도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운 편이라 좋았다. 해산령 쉼터에서 비수구미 마을까지 6km 되는 야생화 트레킹길을 먼저 걸었다. 계곡이 좋아 여름에 많이 찾는다고 한다.

2시간 정도의 트레킹 후 비수구미 마을 이장집에서 곤달비, 쇠비름, 곤드레, 고사리 등 이곳 산에서 채취하거나 키운 무공해 채소로 요리한 산채비빔밥을 맛있게 먹었다. 향이나 맛이 시중의 것과는 확연히 다르고 부드러운 느낌이 좋다.

▲ 비수구미 이장집

산과 호수와 푸른하늘이 잘 어우러진 비수구미 정말 멋진 곳이다. 출렁다리를 지나 숲길을 거쳐 파로호 옆길로 이동해 걸어 차량 있는데까지 걸었다.

▲ 파로호 선착장

비수구미 숲길은 괜찮은데 이 길은 햇살이 뜨거울땐 걷기 힘들겠더라. 햇살을 피할 곳이 없었다. 비수구미 마을 입구엔 작은 배를 타고 건널 수 있는 선착장이 있어 배를 타고 파로호를 가로질러 버스가 있는 곳까지 갈 수 있었다. 우리일행은 드넓은 파로호를 바라보며 걷고 나서 버스타고 근처에 있는 평화의 댐으로 이동했다.

▲ 파로호 풍경

평화의 댐, 비목공원

다음은 비수구미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평화의 댐을 보러 갔다. 이 댐은 전두환 대통령때 북한의 임남댐 (금강산댐)의 수공에 방어하는 대응댐으로 건설되기 시작했다.

▲ 평화의 댐

화천댐 상류에 세워진 가장 최북단 댐이다. 1단계 공사는 서울 올림픽 개최 전에 완료 됐지만, 2단계 공사가 평화의 댐 건설 동기가 너무 부풀어진 거란 사실에 김영삼 정부때 진척돼지 않았다고 한다.

▲ 비목공원 위령탑

하지만 1995년과 1996년에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때 홍수조절 기능이 입증되고, 2002년 임남댐 상층부에 균열이 발견돼 붕괴위험이 미국측에 의해 제기됨에 따라 서둘러 2단계 공사를 마무리 했다고 한다. 이로써 최대 저수량이 임남댐보다 많아져 임남댐이 붕괴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 세계평화의 종

지금은 3단계 보강공사중이었는데,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홍수에 대비하고 있다고 한다. 평화의 댐 물문화관에서 평화의 댐 영상부터 보고 댐 주변 '세계평화의 종 공원'과 '비목공원'을 돌아보았다. 앞으로 전쟁의 상처가 평화의 뿌리가 되어 푸르른 나무가 되고, 평화의 꽃잎으로 흩날리길 기대해 본다.

▲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의 평화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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