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추진 위해 불합리한 건축 규제지역 해제해야”
“개발추진 위해 불합리한 건축 규제지역 해제해야”
  • 이원주
  • 승인 2012.11.01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 금 손 의장/광진구의회

제6대 광진구의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된 최금손 의장.
그는 광진구다선거구(구의1.3동, 자양1.2동)에서 내리 4선을 기록한 최다선 구의원이다. 최금손 의원은 지난 7월 실시된 광진구 의회 의장 선출에서 절대적인 지지로 의장에 당선됐다.

광진투데이가 창간 2주년을 맞아 후반기 의회 의정방향과 광진구의 현안을 들어보기 위해 지난 26일 의장실에서 최금손 의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최 의장은 인터뷰가 시작되자 자신의 정치적인 소신과 광진구 현안에 대해 거침없이 밝히기 시작했다.
최 의장은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을 배제해야한다”고 했다. 정당공천제는 선출직들이 주민을 위해 봉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공천권자에게 충성하고 주민들은 안중에도 없다며 정당공천제는 반드시 폐지되어야 한다고 했다.

광진구 현안에 대해서는 “강남에서 잠실대교를 건너오면 광진구가 마치 지방의 소도시 같은 느낌이 든다”며“광진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광진구청 앞 지역을 상업지역이나 준상업지역으로 전환해야 하고, 동서울터미널도 시급히 개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곡동 국립서울병원 터도 ‘종합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며 광진구 현안에 대해 거침이 없었다. 이들 현안에 대해서는 구청장의 개발추진계획에 대해 모두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된다고 강조했다.누구보다 정치적 소신이 뚜렷하고 광진구현안에 대해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최금손 의장에게 후반기 의정계획을 들어봤다.

 

▲ 최금손 의장이 “지역의 산재한 각종 개발계획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불합리한 건축규제 지역을 해제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늦었습니다만 광진구의회 후반기 의장 선출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의장에 선출된 소감을 말씀해 주신다면?
▶4선 의원으로 그 동안의 의정경험을 살려 주민의 대표이자 주민을 위한 봉사자로서 40만 광진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광진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일을 찾아서 하는 공인으로 구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헤아려 구민의 귀가되어 듣고, 눈이되어 보며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부족하지만 앞으로 의원여러분의 의정활동을 지원하고 의원들간에 소통하고 협의하여 지혜를 모아 40만 광진구민의 복리증진과 광진발전에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제6대 후반기 의장단 선출에 있어 타 자치구 의회보다 가장 먼저 원활하게 원 구성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일부 자치구 의회에서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싼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광진구의회는 민주통합당 7명, 새누리당 7명의 의원들로 구성되어 있어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빠른 시일 내에 순조롭게 타협을 이루었습니다. 정파를 초월한 상생 협력하는 자치의정이라는 큰 틀안에서 서로 양보하고 타협하여 모든 의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었습니다.
우리 광진구의회가 모범적으로 원만하게 원구성을 한 것에 구민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해 줄 것으로 믿습니다.

=광진구의회 최다선인 4선 의원이신데 그 배경에는 어떤 원인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40년 가까이 청·장년기를 보내면서 삶의 터전으로 함께한 광진구입니다. 청년기에 이곳에 정착해 사업체를 일구고 1남2녀의 화목한 가정을 이룬 광진구에서 의정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고, 어느덧 주민여러분의 지지에 힘입어 4선의원이 되었습니다.

저의 의정철학은“주민을 어른으로 모시고 진정한 주민의 심부름꾼으로서 주민의 집행부에 대한 애로사항을 가지고 있을 때에는 주민의 입장에서 문제해결의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며 앞으로도 이 생각에는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의 의정활동은 언제나 주민의 생활편익 증진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지역 골목골목 주민 여러분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민생의 현장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광진구의회 의장이 본 광진구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인가요? 한가지만 짚어 주시다면?
▶강남-강북 개발격차가 가장 큰 지역 현안 문제입니다. 물론 나라경제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차근차근 풀어나가야 할 문제입니다.

현재 우리구 상업지역은 전체 광진구 면적의 1.3%정도로 여타 자치구에 비해 매우 적은 수치입니다.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어놓고 건축허가 기준 강화지역, 건축허가 제한 지역,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각각 묶여있어 구민들의 피해만 주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의 산재한 각종 개발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하루 빨리 불합리한 건축규제 지역을 해제해야 합니다.

구의·자양 균형발전촉진지구 첨단업무단지 개발을 조속히 추진하고 동서울터미널 현대화사업의 가시화로 교통환경개선과 상권 부활을 통한 구의 자양동의 미래를 설계해야 합니다.

제가 4선 의원으로서 역대 집행부에 상업지구 확대를 수차례 건의한 바 있고 현 집행부에서도 공감하고 있는 사안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중곡동의 가장 큰 현안이자 숙원사업이던'국립서울병원'문제가“종합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으로 추진되면서 중곡동 주민들의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입니다. 중곡동과 광진구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복합의료복합단지가 차질 없이 추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 집행부과의 관계를 묻자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집행부와 의회의 관계는 지역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동의 목표아래 서로 화합하고 협력하는 상생적 관계”라며 내년도 예산심의 방향을 묻자“‘선택과 집중’이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고 말하는 최금손 의장
=의장님께서는 집행부과의 관계를 어디에 주안점을 두고 할 것인지? 금년에도 지방재정은 어려웠습니다만 내년에는 더 어렵다고 합니다. 내년도 예결위 중점과제는 무엇인지?
▶집행부와 의회의 관계는 지역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동의 목표아래 서로 화합하고 협력하는 상생적 관계입니다. 집행부에서 주민과 소통하고 싶다면 먼저 의회와도 활발하게 대화해야 합니다. 구의원들은 주민의 대변인이자 폭넓게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대의기관입니다. 적법한 행정도 중요하지만 주민의 뜻과 다르다면 행정도 능동적으로 변하고 개선될 수 있습니다. 집행부와 함께 배려하고 협력할 것입니다.

내년도 예산심의 방향은‘선택과 집중’이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 광진구 뿐만 아니라 지자체들의 재정상황이 매우 심각합니다. 한정된 재원으로 꼭 필요하고 시급한 사업부터 우선적으로 예산이 쓰여지도록 고민해야 합니다.

현재 제일 우선시 생각하는 것은 살기좋은 광진구, 서민경제의 활성화입니다. 우리 사회의 낮은 곳에 더 많이 집중해야 합니다.

먼저 지역경제가 활성화돼야 일자리도 늘고 경기도 살아나 어려운 서민경제의 불씨를 되살릴수 있습니다.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주안점을 줄 생각입니다. 경제가 어려울때일수록 제일 힘든 사람들은 서민입니다. 복지 예산이라고 해서 무조건 넘어가는 일도 없어야겠습니다. 전시성·낭비성 사업은 철저히 따져묻고 시급하고 꼭 필요한 곳에 우선적으로 예산이 투입 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끝으로 광진투데이가 창간 2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광진투데이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광진투데이 창간 2주년을 광진구의회를 대표하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 의회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광진구의 정책이 올바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다양하고 왕성한 의정활동을 사실적으로 보도함으로써 구의회 의원들에게 힘이 되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광진투데이를 아껴주신 주민 여러분, 제6대광진구의회는 여러분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구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한 푼의 세금도 헛되게 쓰지 않도록 의장의 명예를 걸고 알뜰하게 일하겠습니다. 구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광진구의회에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원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특별시 광진구 용마산로128 원방빌딩 501호(중곡동)
  • 대표전화 : 02-2294-7322
  • 팩스 : 02-2294-732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연
  • 법인명 : 성광미디어(주)
  • 제호 : 성광일보
  • 등록번호 : 서울 아 01336
  • 등록일 : 2010-09-01
  • 창간일 : 2010-10-12
  • 회장 : 조연만
  • 발행인 : 이원주
  • 자매지 : 성동신문·광진투데이·서울로컬뉴스
  • 통신판매 등록 : 제2018-서울광진-1174호
  • 계좌번호 : 우체국 : 012435-02-473036 예금주 이원주
  • 기사제보: sgilbo@naver.com
  • 성광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성광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gilbo@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