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2-3가동(동장 이철우)주민들로 구성된 금호2-3가동(회장 이상천)’가 지난 9월 6일 장학생 4명을 선정하여 장학금을 전달한 훈훈한 소식이 뒤 늦게 알려졌다.
지난해 6월 27일 발족한 ‘금호사랑 장학회’는 1구좌당 50,000원씩, 10여명의 회원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동장, 직능단체 등이 참여하여 20명에 가까운 회원이 매월 30,000원~50,000원씩 적립하고 있다.
1년여의 기간 동안 1,300여만원의 적립금이 모여 이번에 제1회 장학금을 지급하게 되었다고.
지급대상은 저소득․성적우수 고등학생, 대학생으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며 내일을 준비하는 모범학생으로 매년 4명을 선정, 1인당 200만원~300만원씩 연간 1,000여만원을 지급한다.
올해 6명의 신청자 중 심사를 통해 고등학생 3명, 대학생 1명이 선정되었다.
금호사랑 장학금은 이웃을 위해 순수한 지역주민의 정성으로 마련되고, 지원하는 만큼 마을공동체 형성을 위해서도 좋은 예가 되고 있다.
장학금을 전달하고 난후 회원들은 뿌듯해하며 나눔의 기쁨을 만끽 하였고 미래를 짊어질 수혜 학생들에게 훌륭한 젊은이로의 성장을 당부하고 격려하였다.
한편, 금호사랑 장학회의 장학생으로 선발된 무학여자고등학교 1학년 재학중인 오사다스미나 양은 "학생들 중에서 다문화 가정 학생인 저에게 금호사랑 장학금을 주신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며 "더욱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지역사회에 보답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 고 말했다.
오사다스미나 양은 또 "요즘 저와 같은 다문화가정의 학생들이 늘고 있고 학교에 적응을 못하는 학생들도 많이 있을텐데 다문화가정 학생으로써 학생들의 거울이 되겠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