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성 발굴조사 현장설명회 개최
아차산성 발굴조사 현장설명회 개최
  • 성광일보
  • 승인 2018.07.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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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차산성 집수시설에서 다양한 목기 확인, 삼국시대 생활상 복원하는 기초 자료 확보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12일 오후 3시 베일에 쌓인 삼국시대 역사를 밝혀줄‘사적 제234호 아차산성’발굴조사 성과를 발굴현장에서 공개한다.

구는 (재)한국고고환경연구소(소장 이홍종)에 의뢰해 아차산성 남벽 일대에 4차 발굴조사를 한 결과 남벽 12m, 북벽 6.5m, 동서벽 12m 사다리꼴형태의 집수시설을 확인했다. 집수시설 내부에서는 목간을 포함한 다양한 목기와 씨앗 등이 확인되어 삼국시대의 생활상을 복원하는 자료도 확보할 수 있었다.

아차산성 남벽 및 배수구 일대 전경
아차산성 남벽 및 배수구 일대 전경

또한 집수시설이 매몰된 후에 상부에 조성된 배수로에서는 부여 부소산성 출토품과 비슷한 대형 철촉이 조사됐다. 이 철촉은 성벽에 고정하거나 혹은 이동식 쇠뇌에서 사용한 노촉으로 추정돼 삼국시대 군사 운영에 대해 밝힐 수 있을거라 전망된다.

한편 아차산성 최북단에 위치한 망대지 일대에 대한 2차 발굴조사를 담당한 (재)한강문화재연구원(원장 신숙정)은 망대지 하단부 평탄면을 조사한 결과 장축 15.6m 석축 위에 기단석열과 초석을 갖춘 1호 건물지를 비롯해 총 10기의 건물을 확인했다.

아차산성 집수시설 전경
아차산성 집수시설 전경

아울러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 초기때 토기와 기와 등 유물이 다량으로 출토됐다. 특히 4호 건물지에서는 의도적으로 훼기한 동경(銅鏡, 구리거울) 조각이 한 점이 확인됐는데, 테두리의 문양이 중국 동한(東漢)시기의 것과 비슷해 관심을 끌고 있다. 모형 철제마, 차관, 보습, 철촉 등 철기류도 확인됐다.

이러한 동경과 철제유물의 조합은 포천 반월산성, 화성 당성, 이천 설봉산성, 광양 마로산성 등지에서 확인된 제사유적의 양상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삼국시대 산성 내부의 제사 흔적을 복원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했다.

아차산성 망대지 하단 평탄면 전경
아차산성 망대지 하단 평탄면 전경

김선갑 광진구청장은“아차산성은 삼국시대 격전지이며 중요한 역사 자료가 있는 곳으로 아차산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조사해 지속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차산성 집수시설 출토 각종 목기류
아차산성 집수시설 출토 각종 목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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