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소방서 개서 1주년! 다시 한 걸음을 내딛으며..
성동소방서 개서 1주년! 다시 한 걸음을 내딛으며..
  • 이주연 기자
  • 승인 2018.07.18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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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개서 1주년 맞아
"성동구의 안전 지킴이가 되겠습니다."
김성회/동소방서장
김성회/동소방서장

시작이 반이라고 했던가? 작년 이맘때 성동소방서 개서를 앞두고 성동소방서장으로 부임하며 다짐했던 말인데, 성동소방서가 개서된 지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이를 위해서 성동구의 안전 환경 조성과 현장 중심의 재난대응체계 구축, 소통 중심의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였습니다. 지난 1년간을 회고해 보건데 너무 빨리 지나가 숨 가쁘게 달려오기만 한 듯 합니다.

작년 개서 당시 성동소방서는 3과 1단 4안전센터, 1구조대로 구성되어, 차량 32대, 인력 232명으로 출범하였으며, 안전센터로는 행당, 성수, 왕십리, 금호119안전센터가 자리 잡고 있어 성동구민들의 귀중한 생명, 재산, 안전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동안 성동소방서가 개서된 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성동구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이전에는 광진 소방서에서 주력 소방대가 금호동까지 출동하는 데 10분정도 소요됐었던 점에 반해 성동소방서 개서로 성동구 전역을 5분 내에 도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1년간 화재 223건, 구조 5,043건, 구급 15,975건의 출동을 하여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의 손과 발이 되었습니다. 또한 종합민원실의 운영으로 광진 소방서까지 찾아가서 해결해야했던 다중이용업소 완비증명서 발급, 건축물에 대한 소방시설 등의 동의, 소방 안전 관리자 선임 신고 등의 민원업무도 빨라져 주민들의 생활의 안전과 편리성이 향상되었습니다.

또한 성동소방서는 개서 이후에도 마무리 되지 못 했던 건물 공사를 준공하였으며, 소방서를 찾는 민원인들의 편의 도모 및 신속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구급출동을 위해 청사 앞 도로상에 신호등을 설치하였습니다.

또한 내적으로는 직원들의 자질향상과 인화 단결에 힘쓰고 외적으로는 소방서 개서에 따른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소방 관련 민원과 교육, 홍보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 왔던 1년이었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1대 여성의용소방대장을 필두로 160여명의 의용소방대 정원이 갖추어졌으며, 한양대학교병원, 장한평 자동차 매매센터, 포스코 더 샾, 왕십리 민자 역사, 이마트, 요양병원, 전통시장 등에서 민관 합동 소방 훈련과 업무협약을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사근동’에는 ‘성동구청’과 함께 소화기 100대, 감지기 200대를 설치하였으며, 성수동 구두 공장과는 소방안전 협의체를 구성하여 화재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내 차에 소화기 갖기’, 각 종 ‘불조심’ 캠페인, 골목길 비상소화장치 설치 등 지역 사회와 함께 하였습니다. 또한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진대회 ‘우수상’, 제7회 몸짱 소방관 선발대회 ‘우수상’, 2018 특수소방차 운용능력 경연평가 ‘장려상’, 제19회 서울시 119소방동요경연대회 ‘우수상’, ‘안전상’ 수상 등 신설서임에도 불구하고 각 종 대회에서 훌륭한 성적을 이루어냈습니다.

성동소방서 전경
성동소방서 전경

그러나 아직도 해결해야 할 일은 많이 있습니다. 우선 안전센터 중 하나인 성수119안전센터가 1992년에 준공된 것으로 매우 노후화된 상태입니다. 근무환경을 개선하거나 청사 이전을 통하여 출동대원들에게 보다 쾌적한 근무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또한, 대원들이 강한 체력을 배양하고 체계적이고 일사불란한 작전을 전개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소방훈련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하나, 마땅한 훈련공간이 없습니다. 통상 23개 소방서 부지가 평균 1,200평 규모인데 반하여, 성동소방서는 900평에 지나지 않아 약 300평이 적습니다. 이에 부지 확보를 위한 지역 사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역주민들의 안전 의식 향상을 위하여 8월 10일 본서 5층에서 ‘소방안전교실’의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전의 소방안전교실과 다르게 실제 노래방, 오락실 등 다중이용업소 환경을 구비, 실제 같은 화재대피훈련이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지진, 심폐소생술, 소화기, 소방시설 체험 등도 가능합니다. 전국 최초의 다중이용업소가 구비된 소방안전교실이라 자부합니다.

요즘은 화재, 구조, 구급 등 소방에 대한 수요가 많은 시대입니다. 이에 성동소방서 활동 개시로 시민들을 위한 좀 더 촘촘한 안전 그물망을 만들어 시대에 부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안전 환경 조성과 현장중심의 재난대응체계 구축에 힘쓰겠습니다.

미련할 정도로 일에 충실한 우리 ‘소방인’을 볼 때마다 왜 소방공무원이 국민으로부터 가장 신뢰받고 사랑 받는지를 새삼 느끼게 합니다. 각 종 재난현장에서 땀을 흘리는 소방공무원에게 “119 화이팅!”이라는 격려 한 마디는 우리들의 지친 팔과 다리, 그리고 마음 속에 새로운 힘을 불어 넣어 줄 것입니다. 앞으로 성동소방서는 안전을 위하여 더욱 힘찬 발걸음을 내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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