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경찰서 의경대원 폭염 속 엄마표 보양식
성동경찰서 의경대원 폭염 속 엄마표 보양식
  • 이기성
  • 승인 2018.07.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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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경찰서 의경어머니회 전복삼계탕 나눔 행사

 

성동경찰서(서장 한창훈) 의경어머니회( 회장 이주연)는 지난 16일 성동경찰서 방순대 1층 식당에서 무더위 속 방범 순찰활동에 수고가 많은 의경대원들에게 전복 삼계탕을 마련해 위로와 격려의 자리를 마련했다.

전복 닭 등 신선하고 질 좋은 재료를 마련하기위해 발로 뛰어 준비한 주 재료와 닭발, 당귀, 인삼, 잦. 엄나무, 대추, 밤, 마늘로 낸 육수의 진한 국물에 모두 감탄을 했다.

특히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체리. 양파. 당근과 찹쌀 죽으로 어머니의 정성과 손맛과 똑같아 대원들은 고향의 어머니 생각이 날 것 같았다.

방범순찰대 2소대 음정현 이경(서울)은 “평소 식사도 잘 나오지만 오늘 같은 경우는 특별한 기대된다.”며 이 소식을 부모님이 아시면 의경어머니회 어머니들에게 고마워하실 거라 이야기 한다.

평소 대원들의 식사를 준비하는 식당 근무자와 당번 대원도 의경어머니회가 마련한 행사로 식당 업무가 여유로워 여유속에 환한 미소를 볼 수 있었다.

이주연 회장은 “초복을 맞아 어머니 같은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했다”는 간단한 말과 임보 시인의 “젊음이여” 시낭송으로 인사말을 대신해 보양식과 함께 대원들에게 젊음의 에너지를 불어넣어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창훈 성동경찰서장은 “어머니들의 귀한 음식에 감사드리며 더위에 지친 대원들에게 맛있게 먹고 더위에 건강관리를 잘 하면 집에 계신 부모님과 가족들이 좋아하실 것이라며 의경어머니회 20여분 한 사람 한 사람 모두에게 감사하다” 고 했다.

살면서 느끼는 즐거움 중 먹는 즐거움이 우선이라 생각하는 기자는 식사 전 입구에서 즐거운 표정으로 기다리는 대원들의 표정으로 알 수 있었으며, 한창훈 경찰서장 외 경비과장 김도식, 경비계장, 박영철, 방범순찰계장 오병관 등이 참석해 대원들을 아끼고 챙기는 현장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성동경찰서 의경어머니회는 금년 추석맞이 행사, 젊은 대원들의 기호에 맞는 다과행사 등을 앞두고 있어 대원과 어머니회원간 모자 관계가 돈독해 질것으로 보이며, 이주연 회장이 요약 발췌해 낭송한 젊음이여 시를 소개한다.

 

젊음이여 임보/ 낭송 이주연

젊음이여,
그대들은 싱그러운 향기다. 아직 덜 익은 광일의 팽팽한 그 신선을 가득담고 있다. 5월의 신록보다 향그러운 그대들의 살결, 그 밑에는 억만 년 우리 조상들의 숨결이 담긴 묽은 동백이 강물로 흐르는.......  그대들은 이 역사의 새로운 물결이다. 이 세상의 아침이다.

젊음이여,
그대들은 눈부신 빛이다. 진주보다 맑은 그대들의 눈동자는 천리안의 불꽃이 빛난다. 낡은 세대들의 지척의 영욕에 눈이 어두워 어둠 속에서 헤매고 이을 때도 그대들은 먼 미래의 평원에 희망을 쏘며 이 어둠의 지상에 밝은 꿈의 빛을 던진다. 그대들은 이 땅의 내일이다. 이 땅의 꿈이다.

젊음이여,
그대들은 푸른 예지다. 견고하고 바른 그대들의 이마에 넘치는 슬기는 비수보다 예리하다. 역사가 그릇된 자들의 사슬에 묶여 비리와 오욕에 썩고 있을 때도 그대들의 예지는 날카로운 칼이 되어 정의를 지킨다. 그대들은 이 땅의 소금이며 활력소다.

젊음이여,
그대들은 힘이다. 탄탄한 어깨, 씩씩한 팔과 다리, 그대들은 역사의 수레를 끌고 가는 에너지다. 나이 든 자들이 남은 생명과 재물에 마음이 팔려 불의 앞에 눈을 감고 비겁하게 떨고 있을 때도 그대들은 화산처럼 일어서는 주저를 모르는 용기다. 때로 성난 파도처럼 때로는 거대한 태풍처럼 이 세상에 새로운 질서의 길을 트는 생성의 힘이다.

젊음이여,
그대들은 사랑이다. 가난한 이웃, 불우한 친구를 위해 때로는 밤을 지새는 따스한 가슴이다. 아니 때로는 어리석은 시대가 그대들의 생명을 필요로 했을 때 그대들은 흔쾌히 목숨을 던져 남아 있는 자들의 가슴속에 사랑의 불꽃을 일으키는 불씨가 되기도 한다.

젊음이여,
그대들은 이 세상의 기둥이다. 이 세상의 주인이다. 아니 바로 이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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