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차 한 잔 박영희/시인 종이컵 커피의 따듯함이 지나간 추억에 젖게 한다. 겨울이면 방 가운데 놓인 화롯불에 알밤이랑 떡을 구워먹으며 서로의 얼굴에 묻은 숯검정을 보곤 방바닥을 구르며 깔깔대던 추억 아랫목 이불 속에서 차디찬 손을 데워주시던 따뜻한 어머니의 손 수십 년이 지났건만 엊그제 일처럼 생생하고 그립다. 저작권자 © 성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광일보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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