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8.08.03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SagradaFamilia). 건축을 시작한 지 무려 130여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건축은 완성되지 않은 상태다. ‘바르셀로나 시민을 먹여 살리는 한명의 영웅’으로 통할 만큼 전 세계인들을 바르셀로나로 몰려들게 하는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 이 코르네트(Antonio Gaudiy Crnet) 의 작품이다. 하지만 이 건물은 아직도 100년을 더 지어야만 완성이 된다고 한다.“
김태균 저(著) 「우리 사는 동안에」 (새론북스, 173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파밀리아 성당은 천재 건축가 가우디가 설계했습니다. 1882년부터 착공에 들어간 이래 136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 건축되고 있습니다. 가우디 사망 100주기인 2026년에 완공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가우디는 분명 ‘바로셀로를 먹여 살리는 한 명의 영웅’으로 명명될 수 있는 위대한 건축가입니다.
그러나 가우디보다 더 위대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가우디를 알아본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가우디의 완공 작품을 기다려 주는 사람들입니다.
「해리포터」를 쓴 조앤 롤링은 300조의 부가 가치를 창출한 세계적 작가입니다. 정부 보조금으로 연명하던 미혼모에서 전 세계 콘텐츠 산업을 좌우하는 여결로 변신했습니다. 그런데 해리포터는 무려 12곳의 출판
사에서 퇴짜를 당했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저작권 대행업자 크리스토퍼리틀을 만나게 되었고, 그는 롤링의 책을 영국의 블룸스버리 출판사에 팔아주었습니다. 이때부터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나를 알아 주고 기다려 주는 사람! 이 만남이 결정적인 만남입니다.
김춘수 님의 유명한 「꽃」에 보면 후반부에 이러한 구절이 나옵니다.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의 이름을 가우디로 불러주시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부르심에 응답할 때 삶이 바뀝니다.
“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사 쳐다 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 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급히 내려와 즐거워 하며 영접하거늘” (눅19:5,6)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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