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dying (죽어가는) 상태에서 우리들은 어떤 선택을 하고 싶을까? 그 상황에서 선택의 주체는 본인이 아니다. 그래서 많은 노인들은 그런 상태에 처하게 될 것을 걱정한다. 자식들 병원비 부담시킬까봐.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2018년 2월 4일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이 시행되었다. 하지만, 그 문제에 관심이 있던 사람들이 아니라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라는 너무도 전문적인 말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 법 제정이 삶의 변화로 이어지기까지는,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누군가가 필요하다.
삶의 마지막 시점, 생명 연장을 위한 무의미한 치료행위를 하지 않도록 자신의 의사를 알려두는 방법과 100세시대 '준비된 죽음의 필요성'을 알리는 '리봄 웰다잉(welldying)플래너 양성교육' 프로그램이 만들어진 배경이다.
14시간에 걸친, 웰다잉 관련한 기초 교육을 마친 웰다잉 플래너들은 '리봄교육'의 지원아래 '웰다잉 콘텐츠 연구과정' 커뮤니티를 만들어 매주 리봄교실에서 연구 및 강의 시연을 통해 '웰다잉플래너'로서 준비되었다.
2018년 7월, 조연미 소장을 중심으로 5명의 웰다잉플래너들이 뭉쳐 도심권 50플러스센터에서 6회로 구성된 '100세시대 웰다잉문화만들기' 교육과정을 만들어 사회공헌 교육의 첫 발을 내딛었다.
도심권 50플러스센터 '100세시대 웰다잉문화만들기'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은 '교육을 신청할 때 너무 앞서가는 교육이라 폐강될 줄 알았는데, 개강이 되어서 몹시 반가웠고 내용 또한 충실히 구성되어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조재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