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복지서비스로 행복한 보훈가족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로 행복한 보훈가족
  • 성광일보
  • 승인 2018.08.0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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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숙/서울지방보훈청 복지과

지난 8월 5일은 국가보훈처에서 보훈가족을 직접 찾아가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이동보훈복지 브랜드인 ‘보비스(BOVIS)’를 선포한 지 11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작년 이맘때는 보비스 선포 10주년을 기념하여 재가복지서비스를 받으시는 보훈가족분들과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복지인력이 함께 모여 보비스 선포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다양한 행사와 홍보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작년에 10주년 기념을 비교적 크게 해서 그런지 올해는 조촐하게 지나간 감이 있지만 그 의미는 다시 한 번 새겨봐야 할 것이다. 보훈처에서는 고령, 만성질환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지만 가족으로부터 적절한 수발을 받지 못하거나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수혜를 받지 못하는 보훈가족을 방문하여 개인별 필요에 맞는 서비스를 지원하는 재가복지서비스를 실시하고, 독거복합질환 참전유공자 복지사업으로 지원되는 복권기금을 활용해 노인생활지원용품도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제 고령화 사회를 지나 고령사회에 접어들었고 자녀가 분가한 후 노인부부 또는 독거로 거주하는 세대의 비중도 높다. 보훈처에서도 고령화 되어가는 보훈가족의 케어를 위해 2007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재가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경제적, 육체적으로 점점 어려움에 직면하지만 자녀 등과 떨어져 지내며 일상생활의 도움이 필요한 가구에 일주일에 한번에서 많게는 세 번까지 보훈섬김이가 방문하여 가사지원, 말벗 등 재가서비스를 지원해드리고 있는 것이다. 또 지역사회와 연계한 나들이 지원, 물품 지원 등 후원을 연계해 보훈가족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기본적인 서비스 이외에 보훈가족을 더 행복하게 해 드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하던 중 서울지방보훈청에서는 작년부터 보훈가족의 행복을 더해 드리기 위해 보훈가족 ‘행복더함 소원성취 지원’ 서비스를 해 드리고 있다.

연초 재가서비스를 받으시는 보훈가족분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작지만 꼭 이루고 싶은 소원을 들어드리는 것이다. 이북이 고향이신 분의 고향 방문 등 들어드릴 수 없는 소원도 있지만 바다나들이, 부부가 함께하는 공연관람, 나만의 생일잔치 지원 등 작고 소소한 소원을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아 기회가 되는 데로 지원해 드리고 있다.

작은 소원성취에도 크게 고마워하시며 활짝 웃으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젊은 시절 청춘을 바쳐 나라를 위한 희생을 아끼지 않으셨지만 이제는 나이가 들어 몸도 마음도 약해지신 고령 보훈가족분들이 조금이라도 편안하고 행복한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보비스 선포 11주년을 지내며 지금까지 보훈가족들에게 행복을 드렸던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보비스’가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을 거듭해 보훈가족에게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서비스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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