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경찰서(서장 최익수)는 초등학교 대상 어린이 보호구역 보행안전 확보를 위한 “스쿨존 내 차량 비상등 켜기” 캠페인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진경찰서 교통과(과장 장동환) 교통안전계는 지난 6월 4일부터 7월 13일까지 36일간 중곡3동에 위치한 중광초등학교를 지나가는 차량들을 대상으로 스쿨존 내 비상등 켜기를 시범운영한 바 있다.
광진경찰서 교통안전계가 본 시범운영 종료 후 학교 교직원 및 학부모, 주민, 지역상인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설문조사 성인응답자(54명) 중 77%(42명)이 스쿨존 내 비상등 켜기 시범운영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고, 전체 응답자 (성인 54명, 어린이 27명, 총 81명) 중 88%(72명)가 스쿨존 내 비상등 켜기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으며, 성인응답자의 70%는 자발적으로 차량 비상등 켜기를 실행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또한, 스쿨존 내 비상등 켜기 운영이 운전자의 주의 환기 및 차량 주행속도 감속을 유도할 수 있고, 비상등을 점등할 경우 차량의 시인성이 향상되어 차도를 보행, 횡단하는 어린이의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스쿨존 내 비상등 켜기 시범운영의 문제점으로, 내용자체가 생소하고, 강제성(처벌규정) 없이 자발적 참여에 의해 이루어지는 방식이라 운전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미흡하였고, 만일 본 시범운영이 편도 2차선 이상의 도로상에 위치한 학교를 대상으로 이루어질 경우 비상등 점등이 보행자나 타 운전자에게 차량 운행 방향을 명확하게 알려 줄 수 없어 사고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또한, 기타 설문조사 의견으로 인도에 주차된 차량의 강력 단속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에 따라 광진경찰서는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스쿨존 내 비상등 켜기”의 취지 및 효과 홍보로 주민들의 적극적 참여 유도를 꾀하고, 광진구청과 협조하여 스쿨존 내 주차위반 차량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스쿨존 내 비상등 켜기 운영을 희망하는 초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등교시간 대인 08:10~09:00에 해당학교 교직원, 학부모, 인근 주민차량을 우선 참여 유도 후 점차 모든 통행 차량을 대상으로 스쿨존 내 비상등 켜기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쿨존 내 차량 비상등 켜기”에 관심이 있는 초등학교는 관내 지구대∙파출소와 협의, 또는 광진경찰서 교통안전계 (02-2285-7354, 2285-7252)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