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 탈출
감옥 탈출
  • 김광부 기자
  • 승인 2018.09.10 0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8.09.07

@김광부(백령도, 용트림 바위)
@김광부(백령도, 용트림 바위)

“왜 우리는 이토록 탈출 드라마에 열광하는 것일까(중략).  감옥 탈출 드라마가 감옥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대부분의 평범한 관객의 심장을 쿵쿵거리게 하고, 손에 땀이 나게 하고, 주인공과 자신을 동일시하게 만드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감옥이 인생에 대한 은유이기 때문일 것이다

(중략).  한마디로 산다는 게 감옥살이라는 이야기다. 그래서 그런가. 우리는 주인공이 천신만고 끝에 감옥을 박차고 나와 자유를 찾을 때 가슴을 쓸어내리며 카타르시스를 체험한다.”

석영중 저(著) 「자유 도스토예프스키에게 배운다(예담, 7-8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에서 「빠삐용」, 그리고  「프리즌 브레이크」와 「쇼생크 탈출」에 이르기까지.  무고한 주인공이 드라마틱하게 감옥을 탈출하는 이야기는 늘 독자들의 가슴을 뛰게 합니다.  우리의 삶이 감옥이고,  이 옥살이에서 탈출하고 싶다는 마음이 가득하기에 그러합니
다.  

그러나 여기에 큰 착각도 있습니다.  자신은 무고한 수인(囚人)이고,  세상의 악한 것들이 자신을 가두었다고 합리화하는 착각입니다. 자신이 만들어낸 감옥이 진짜 문제입니다.  현실의 감옥은 시간이 지나면 열리지만,  내가 만든 감옥은 형기가 없습니다.

사실 인간은 죄라는 감옥,  중독,  시기와 질투,  미움,  교만이라는 감옥 속의 무기수입니다.  영화에서는 탈옥에 성공하지만, 실재는 다릅니다.  감옥속의 수인은 누군가 꺼내 주어야만 가능합니다. 우리를 이 지독한 감옥에서 건져내시려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마1:21)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특별시 광진구 용마산로128 원방빌딩 501호(중곡동)
  • 대표전화 : 02-2294-7322
  • 팩스 : 02-2294-732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연
  • 법인명 : 성광미디어(주)
  • 제호 : 성광일보
  • 등록번호 : 서울 아 01336
  • 등록일 : 2010-09-01
  • 창간일 : 2010-10-12
  • 회장 : 조연만
  • 발행인 : 이원주
  • 자매지 : 성동신문·광진투데이·서울로컬뉴스
  • 통신판매 등록 : 제2018-서울광진-1174호
  • 계좌번호 : 우체국 : 012435-02-473036 예금주 이원주
  • 기사제보: sgilbo@naver.com
  • 성광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성광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gilbo@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