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지 않지만 아프지 않은 사람
건강하지 않지만 아프지 않은 사람
  • 김광부 기자
  • 승인 2018.09.20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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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8.09.20

@김굉부(몽골 사막)
@김광부(몽골 사막)

“‘나쁘다’ 의 반대는 ‘나쁘지 않다’ 이지, ‘좋다’가 아니다.
‘아프다’의 반대는 ‘아프지 않다’이지 ‘건강하다’가 아니다.”

교육잡지 「클라세」의 편집장이자 저널리스트인 레오 보스만이 엮은 「세상 모든 행복」(흐름출판, 247쪽)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건강하지 않은데도 아프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그러했습니다.  그는  ‘육체의 가시’ 로 인해 고통 받았고,  이것이 자신에게서 떠나기를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고후12:8).

그러나 깊은 기도의 세계로 들어갈수록 하나님이 이런 육체의 가시를 허락하신 이유를 알게되었습니다. 바울은 육체의 가시로 인해 하나님만 의지하는 겸손을 배웠고, 그리하여 받은 은혜가 계속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큰 은혜를 받은 후 교만해져서 추락하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닌데 말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가시를 고쳐 주시지 않고,  의원 누가를 보내주심으로 그와 평생 동역하게 하십니다.  겸손을 배우고,  동역자를 얻고.  바울은 건강하지 않았지만, 아프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우리가 큰 문제를 놓고 기도할 때, 주님은 크게 두 가지로 응답하십니다.
그 문제를 해결해 주시던가, 혹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지만,  문제가 문제되지 않도록 하십니다.

후자의 경우를 봅시다.  하나님 생각에,  나에게 문제가 있음으로 오히려 더욱 유익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그대로 두십니다.  문제를 끌어 안고  “주님 밖에 없습니다!” 하고 기도할 때,  사람이 보기에는 초라해 보일지 모르나,  하나님 보시기에는 아름답고 그때가 가장 강할 때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 때에 곧 강함이니라.” (고후12:10)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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