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8.10.04
“저에게 세 살 먹은 손자 놈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집사람의 등에 업혀 이웃 집에 놀러갔다가, 집 사람이 오면서 인사말로 ‘쉬시오 잉!’(=쉬십시오, 안녕히 계십시오) 하고 왔는데,
집에 내려 놓으니까 손자 놈이 계속해서 “쉬시오 잉!” “쉬시오 잉!” 하면서 노는 겁니다. 아, 그때 느낀 것이 있습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할머니가 쓰시는 말을 손자가 쓰는 것이구나. 이것이 문화(文化)이고 모국어다. 우리가 쓰는 말, 우리 조상들이 썼던 사투리가 곧 모국어다. 우리 모두가 살아 있는 중요한 문화재다!’”
청주 MBC 2014년 10월 7일 방송 「테마여행 길」‘혼불, 지지 않는 빛을 찾아서’ 중 전북 남원 문화관광해설사 최춘홍 씨의 말입니다. 우리 인간이 문화재 자체일 뿐 아니라,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주는 하나님의 형상입니다.
고대 이집트는 신의 이름이 파라오이고, 왕의 이름도 파라오였습니다. 왕이 신의 형상이라는 것입니다. “신을 보고 싶은가? 그렇다면 왕을 보라! 그가 신의 형상이다.” 바로 그 의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왕만이 신의 형상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자신감 있고 자존감 넘치게 살 수 있는 이유입니다.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1:27)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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