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나 시인의 말
철학자나 시인의 말
  • 성광일보
  • 승인 2018.11.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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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8.11.09

@김광부(태안)
@김광부(태안)

“시인이나 철학자들을 선생님이나 정신적 멘토로 숭배하지 마세요. 그들이 남긴 시나 철학을 만고불변의 진리로 여겨 외우려고 해서도 안됩니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삶이니까 말입니다.”

강신주 저(著) 「철학적 시 읽기의 괴로움」 (동녘, 17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철학자인 그가 시인이나 자신 같은 철학자를 멘토로 섬기지 말고,  그들이 한 명언을 진리로 여겨 외우려 하지도 말라고 합니다.  실제로 그들을 만나 보십시오.  아니, 한 달 두 달을 같이 생활해 보십시오.  자신이 쓴 글보다 큰 사람은 정말 드뭅니다.

활자화 되어서 나왔기에 신비하고 크게 보이지,  사실은 우리와 똑같은 방황과 똑같은 염려와 고독을 안고 있는 존재들입니다.  철학자와 시인에게 교훈을 얻을 수는 있지만, 우리 영혼을 맡길 수는 없습니다.

그들의 말에 인생을 걸 수는 없습니다.  인생의 정말 결정적인 순간,  예를 들면 죽음을 앞두고 그동안 좋아했던 시(詩)와 철학가들의 말이 우리 영혼을 위로하며 죽은 후의 세계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살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생애의 마지막 순간 또한 시편의 말씀을 붙들었습니다.

“내가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시31:5)

그리고 죽기 직전에 이 시편 말씀을 그대로 말씀하십니다. “내 영혼을 부탁 하나이다.”
예수님 이 후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동일한 이 말씀을 붙들고 생의 마지막 강을 건넜는지 모릅니다.  스데반도, 폴리캅 감독도 종교개혁가인 요한 후스,마틴 루터도 유명한 『천로역정』의 저자인 존 번연도 마지막 순간에 이 기도를 드렸습니다.

“아버지여. 내 영혼을 주께 부탁 하나이다 .”
우리의 존재와 영혼을 진동케 하고, 영혼을 포함한 모든 것을 걸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강남 비전교회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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