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움은 있으되 따뜻함이 없는 사람
뜨거움은 있으되 따뜻함이 없는 사람
  • 김광부 기자
  • 승인 2018.11.14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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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8.11.14

@김광부(영주 부석사 추경)
@김광부(영주 부석사 추경)

“가슴 속에 뜨거운 불이 있는 사람이 역사를 변화시킨다.  그런데 이런 부류의 사람은 오직 목표를 향해 돌진하기에 주변 사람들을 다 태워 재를 만들어 버리는 경향이 있다.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 가서 깃발을 꽂았지만 숯덩이같이 까맣게 타버린 승리이다.
‘뜨거움’은 있으되 ‘따뜻함’이 없는 경우이다.”

한재욱 저(著) 「인문학을 하나님께」(규장, 2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느낌 없는 앎은 차갑기 그지 없습니다.  체험적 느낌이 없는 관념적 앎을 쌓아갈수록 머리는 무거워지고 가슴은 답답해집니다. 그리스도를 안다고 하면서 눈물과 사랑과 따뜻함이 없다면 겉만 번지르한 바리새인입니다.

눈물 없는 신학은 메마르고,  희생 없는 신앙은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고마운 이유가 있습니다. 땅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하늘의 신비한 지식을 가지고 오셨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그 사랑 때문입니다.

진정한 열정은 열(熱)의 뜨거운 기운에 정(情)의 따뜻한 마음이 더해진 에너지입니다.  그래서 열정적인 사람은 뜨거움과 따뜻함이라는 두 가지 체온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뜨거움만 가득했던 바울 사도는 주님을 더욱 사랑하면서 따뜻함이 더해져 갔습니다.

유대인에게는 유대인 같이 되었고, 율법 아래있는 자들에게는 자신도 율법 아래 있는 자처럼 보이게 하였고, 약한자들에게는 자신도 약한 자처럼 되어 그들을 예수님께 인도하였습니다.
성령의 성스러운 불꽃은 뜨거움과 따뜻함이 있습니다.

“여러 사람에게 내가 여러 모양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몇 사람들을 구원코자 함이니” (고전9:22)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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