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과 풍수(104) 동양오술 (율려6)
동양학과 풍수(104) 동양오술 (율려6)
  • 성광일보
  • 승인 2018.12.2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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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老泉)김흥국
광진투데이 편집위원장
삼오지리학회장역임
현재 한국현공풍수학회장
신화씨엠씨(주)대표
노천(老泉)김흥국/ 광진투데이 편집위원장

지난호에, 임진왜란과 일제의 암흑기를 거치는 과정에서 수십만 권의 역사, 문화서적이 약탈당하고 불에 태워졌지만 그 와중에 민족의 미래를 밝히기 위해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규원사화와 부도지의 생명력을 말했다.

그리고 기억을 살린 글이지만 한단고기도 이 부분에서는 한 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하지만 이 나라의 강단사학자들은 자신이 가르치는 역사가 거짓이라 판명되면 자신들의 강단이 사라지는 위기의식에서 조상들의 위대한 역사를 증거불충분이란 이유로 참 역사의 내용을 부정하는 우매를 범하면서 일제가 제작한 '조선사편수회'의 가공역사를 꾸준히 가르치고 있다.

증거불충분이라는 우리 상고역사는 무궁화의 이동자취와 우리언어의 이동경로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 그리고 확실하게는 홍산문명과 바이칼호수 근처의 유적들을 근거로 배달민족의 역사를 역추적해서 규명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그리고 사실이 그렇다면 우리의 배달민족이란 용어는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묻고 싶다.

필자가 항상 안타까워하는 것은 민족의 역사는 다양한 신화에서 시작한다. 유대인의 구약을 비롯해서, 그리스 로마신화, 바이킹의 북유럽신화, 이집트, 수메르, 잉카문명, 등등 모두 근거와 증거가 약해도 역사의 도입부분에는 자신들의 바탕그림으로 깔아놓고 출발한다. 그리고 역사는 승자의 전리품으로 약자의 진실이 묻혀버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만약 우리가 치우천황이나 광개토태왕의 영토를 이어받아 중원을 고수했다면 사마천의 사기는 위서로 지목받아 일찌감치 불태워 졌을 것이다.

이렇듯 역사란, 강자의 논리에 의해서 근본부터 왜곡되어 있지만, 이 땅의 강단 사학자들은 불 보듯 뻔한, 명약관화(明若觀火)한 사실도 증거불충분이란 이유로 조상의 위대한 업적을 살리지 않고 일제의 가공역사를 진실인양 가르치고 있다. 법 조목에 조상 모독죄나 역사 모독죄가 있다면 마땅히 엄벌 받을 행위들이다.

주변국들은 없는 역사도 변조하고 남의 역사도 자신의 것으로 탈취하며 스스로를 위대하게 만드는데 우리는 있는 것도 부정하는 바보짓을 꾸준히 하고 있다. 하지만, “역사는 햇빛에 바라면 바랄수록 허구가 드러나고, 신화는 달빛에 물들면 물들수록 진실이 드러난다.”는 세월을 믿고 기다림 속의 미래희망을 지켜본다.마치 규원사화나 부도지가 어느 순간 숨바꼭질하듯 불쑥 나타난 기적처럼 말이다.

이제부터 우리 상고역사를 부도지의 내용을 바탕으로 간략히 나열해보자.
우리는 하늘의 뜻에 부합하는 부도(符都)의 역사를 이어받으면서 우주가 열리는 과정인 율려와 인류의 시원을 밝히는 마고역사로 시작되는 천손민족으로 태어났다.
그래서 광개토대왕의 비문에도 천제지자(天帝之子)로 하늘의 자손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우리가 9000년의 세계최고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유는 인류의 시원과 함께 이어온 고대국가인 환국의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환국의 역사를 이어 받은 것은 마치 장자가 대대손손 족보를 이어받아 유구한 역사 속의 조상을 이어받은 이치와 같다.

환국은 우리상고사의 중요한 시초로 사서에는 ‘석유환국’이라 기록되어 있다. “옛날에 환국이란 나라가 있었다”는 뜻이다. 일제가 이 대목을 인정하면 우리 상고역사는 환국과 배달국으로 이어지는 상고역사가 약 6500여년이 된다.

그럼 자신들의 3000년의 역사에 두 배가 되니 장구한 역사의 배경 속에 이룩된 찬란한 문화가 그들의 식민정책에 방해가 되기에 일제는 '석유환국(昔有桓國)'이란 기록을 '석유환인(昔有桓人)'으로 위조를 해서 “옛날에 환인이란 하늘신이 있었다”고 역사를 신화로 둔갑시켜버렸다. 과연 이 말이 진실인가 아닌가를 이제부터 또렷이 밝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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