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의 의미
형님의 의미
  • 김광부 기자
  • 승인 2019.03.11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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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9.03.08

(20192.02 태백) 사진: 김광부 기자
(2019.2.02 태백) 사진: 김광부 기자

“어떤 사람이 새 자전거를 닦고 있는데 한 아이가 다가와 호기심 어린눈으로 구경을 했다.  아이는 자전거 주인에게 슬며시 물었다. ‘아저씨,이 자전거 비싸요?’ 그러자 자전거 주인이 대답해 주었다. ‘몰라,이 자전거는 우리 형님이 주신 거란다.’ 그 말이 끝나자마자 아이는 부럽다는 듯  ‘나도…’ 라고 말을 꺼내는 것이었다.

자전거 주인은 당연히 아이가  ‘나도 그런 형이 있어서 이런 자전거를 받았으면 좋겠다’ 라고 말할 줄 알았다.  그런데 아이의 말은 뜻밖이었다. ‘나도 그런 형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내 동생은 심장병이 있는데, 조금만 움직여도 숨을 헐떡여요.  나도 내 동생에게 이런 멋진 자전거를 주고 싶은데요.’”

장영희 저(著) 「문학의 숲을 거닐다」 (샘터사, 182-183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늘 도움 받는 동생이 되고픈 사람이 있고,  도움 주는 형님이 되고픈 사람이 있습니다.  더 많이 받지 못했다고 늘 불평하는 사람이 있고, 더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안타까와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석유 재벌 록펠러는 55세에 불치병으로 1년 이상 살지 못한다는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최후 검진을 위해 휠체어를 타고 갈 때,  병원 로비에 실린 액자의 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이 있다.”(행20:25)

그 글을 보는 순간 마음속에 전율이 생기고 눈물이 났습니다.  조금 후 입원비 문제로 다투는 소리가 났습니다.  병원 측은 병원비가 없어 입원이 안 된다고 하고 환자 어머니는 입원시켜 달라고 울면서 사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록펠러는 곧 비서를 시켜 병원비를 지불하고 누가 지불 했는지 모르게 했습니다.

얼마 후 은밀히 도운 소녀가 기적적으로 회복이 되자 록펠러는 자서전에서 이렇게 표현 했습니다. “저는 살면서 이렇게 행복한 삶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그가 나눔의 삶을 작정하면서 동시에 병도 사라졌습니다.  그는 98세까지 살며 선한 일에 힘썼습니다.  나중에 그는 회고합니다.  인생 전반기 55년은 쫓기며 살았지만,  후반기 43년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행20:35하)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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