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학과 풍수(108) 동양오술 (율려11)
동양학과 풍수(108) 동양오술 (율려11)
  • 성광일보
  • 승인 2019.03.1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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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천(老泉)김흥국/광진투데이 편집위원장/신화씨엠씨(주)대표

세계적으로 창세신화에는 몇몇 공통점이 있다. 그 중에서 대홍수의 기록이 단연 으뜸이다. 인류의 역사는 대홍수 이후에 살아남은 사람들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특정지역 민족들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다.

이 말은 결국에 대홍수 이전의 창세신화는 인류탄생의 공통분모가 있고, 대홍수 이후에 각각의 역사를 가진다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을 될 것이다.

지난 연재에서 부도지의 태초역사 부분에 환인천국이 7대에 거쳐서 3300년을 가진 사실과 구약의 아담이후 노아까지 인류의 수명이 수백 년을 살은 기록은 당시의 공용된 부분으로, 노아의 대홍수 이후에 12지파로 갈라졌다는 성경의 구약부분과 부도지에서 말하는 분거제족이후에 씨족들이 사방으로 뿔뿔이 흩어진 중복되는 부분이 창세신화의 공통성에 신빙성을 더해준다.

이러한 창세기가 부도지에는 포괄적이지만 세심히 서술되어 있다. 간략히 나열하면, 황궁씨는 천산주로, 청궁씨는 운해주, 백소씨는 월식주, 흑소씨는 성생주로 갔다고 했다. 이들을 현재의 지명으로 옮기면, 우리조상 계열인 황궁씨는 북쪽 천산산맥으로 이동하여 환국을 시작으로 배달겨레의 주류를 형성해 왔으며, 청궁씨의 운해주는 동쪽, 티베트, 곤륜 방향이며, 백소씨의 월식주는 서쪽의 메소포타미아 방향이고, 흑소씨의 성생주는 남쪽, 인도, 태국 방향으로 흩어졌다고 보면 대충 맞을 것이다.

지난 호 내용 중, 때에 이르러 물로 세상을 청소할 때 큰물이 동서로 넘쳤다고 했다. 그래서 대파운해지지 다멸월식지인(大破雲海之地 多滅月息之人)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큰물이 동서로 넘쳐나서 동쪽의 운해 땅은 크게 파괴되었고, 서쪽 월식 땅의 사람들은 거의 멸해졌다. 는 내용이다.
동쪽의 운해 땅은 티베트, 곤륜 쪽이고, 서쪽은 백소씨의 월식 땅으로 메소포타미아 쪽이 된다. 그리고 북쪽과 남쪽은 큰물의 피해 내용이 기록되어 있지 않다.

내용의 결과를 추적해 보면, 동쪽의 티베트는 큰물로 많이 파괴되었기 때문에 지금의 티베트는 고산지대이면서도 지층이 바다의 해저 층을 닮아있고, 토양도 모래와 자갈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차마고도에는 고산에 어울리지 않게 소금샘물이 있으며 이를 이용한 계단식 염전이 즐비하다. 오늘날 그들의 주 수입원으로 과거, 바다였었던 증거물들이다.

또 하나 티베트의 옆은 중국의 운남성으로 운해땅과 발음의 운을 같이 한다는 것도 이를 뒷받침하는 간접 증거가 될 것이다.
그리고 서쪽인 메소포타미아지역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홍수로 죽었다고 했는데 이 지역이 노아의 방주에 해당하는 지역이며, 모든 사람들이 전멸(多滅)했듯이 성경의 내용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정말 대단한 부도지의 기록들이며, 이들의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성경의 창세기 보다 더 적나라하게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우리민족은 천산산맥에서 북으로, 북으로 이동하여 키르키즈스탄과 카자흐스탄을 지나 알타이산맥을 따라 바이칼 호수에서 오랜 시간 머물다가 결국은 동이문명의 유적이 가득한 홍산의 적봉 땅에서 배달국시대를 열었다고 유추하면 크게 틀리지 않으리라.

인류의 4대 문명 이전에 발현된 첨단문명으로 수메르문명을 들 수 있다. 재야사학자들은 수메르가 우리랑 동족으로 같은 문명의 출발로 비슷한 언어의 발달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그래서 수메르 글을 우리언어처럼 해석하면 해석이 잘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우리의 1대, 안파견(安巴堅) 환인천제를 수메르 언어를 분석해 보면 안파견의 '안(An)'은 하늘이고, '파(Pa)'는 꼭대기이고, '킨(Kin)'은 태양으로 태양신을 뜻한다고 한다. “안파견”이란 뜻은 “하늘의 태양 같은 높은 분”이란 뜻이 된다. 우리는 태태초에 같은 식구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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