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이 되어서야 날아오른다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이 되어서야 날아오른다
  • 김광부 기자
  • 승인 2019.03.25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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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9.03.22

(2019.2.15 창경궁 대온실) 사진: 김광부 기자
(2019.2.15 창경궁 대온실) 사진: 김광부 기자

“‘미네르바’는 그리스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올림포스 12신 중 하나인 ‘아테나’의 로마식 표기다(중략).  세상을 살피고 세상에 신의 말을 전하는 사자이자 전령이었다.  독일 근대철학을 집대성한 게오르그 헤겔은 1821년 『법철학』서문에서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이 되어서야 날아 오른다’ 라고 썼다(중략).  이는 서양철학사에 있어 매우 의미심장한 문장이 되었다.

지성과 지혜의 상징인 미네르바의 부엉이가 황혼이 되어서야 날아오른다는 말은, 모든 사회적인 현상과 사건들은 그 사태의 끝 무렵이 되어서야 정확하게 그 실체를 알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EBS 지식채널 저(著) 「지식e4」 (북하우스, 182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미네르바의 부엉이’ 참 많은 영역에서 인용되고 해석되었습니다. 지성과 지혜를 상징하는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이 되어서야 날아오릅니다.  마치 태양의 모습을 제대로 보는 것은 일출 때가 아니라 황혼녘이 듯이,  어떤 시대나 사건의 본질 참모습은 그 시대의 말미에 가서야 비로소 제대로 된 자기 모습을 드러낸다는 의미입니다.  

인간의 삶도 미네르바의 부엉이와 같습니다.  인생을 마감할 때에야 비로소 인생에 대해 조금 알 수 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안타까울 때는, 이제야 무엇이 참이고 거짓이고 무엇이 영원하고 썩어질 것인지를 깨
닫게 되었는데, 이제 남은 시간이 없는 경우입니다.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이 되어서야 날아오릅니다. 그러나 성경은 앞으로의 일 뿐 아니라 죽은 후의 일에 대해서도 명확히 말하고 있습니다.  늦기 전에 후회하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눅21:34)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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