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솔 명창의 ‘왕십리아리랑’ 성황리에 초연
이혜솔 명창의 ‘왕십리아리랑’ 성황리에 초연
  • 박근구 기자
  • 승인 2019.04.22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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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 왕십리소원아트홀에서…
구 단위의 지명을 쓴 아리랑 전승단체로는 유일
지난 20일 오후 소월아트홀에서 '왕십리아리랑'을 직접 작사한 이혜솔 명창이 화려한 의상으로 초연하고 있다. 이날 초연에는 작곡가 윤은화씨가 직접 연주를 맡아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지난 20일 오후 소월아트홀에서 '왕십리아리랑'을 직접 작사한 이혜솔 명창이 화려한 의상으로 초연하고 있다. 이날 초연에는 작곡가 윤은화씨가 직접 연주를 맡아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사단법인 왕십리아리랑보존회(이사장 이혜솔)가 지난 4월 20일(토) 오후 5시 소월아트홀에서 '왕십리아리랑'이 성황리에  초연됐다.

왕십리아리랑보존회는 이날 오후 5시부터 1시간동안 왕십리아리랑 발표에 따른 전통 아리랑에 왕십리아리랑 가사를 접목하여 부르는 등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은 지역주민과 융화되어 우리전통음악과 민족고유의 풍습을 재현하고 흥겨운 시간을 공유하여 이웃과 소통의장을 마련하여 함께 행복한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에서 무료공연으로 펼쳐졌다.

화려한 무대와 출연자들의 화려한 의상에 매료된 관중들은 아리랑을 함께 따라 부르며 왕십리아리랑의 탄생을 축하했다.
출연자들은 전통의 소리 선조들의 풍습을 지역주민에게 다양하게 보여주며 이지역의 역사를 조명하는 왕십리아리랑을 직접 작사한 이혜솔 명창의 소리로 감상하는 역사적인 기회가 되었다.

'사단법인 왕십리아리랑보존회'는 서울 성동구 고산자로 8길 24(행당동)에 사무실을 두고, 90여명의 회원, 이사 5명, 임기 4년의 초대 이사장에 이혜솔 명창중심의 단체이다.

이사장 이혜솔은 주로 성동구 왕십리에서 20여년 간 '孝 국악한마당' 단장으로 전통문화예술 활동을 해 온 인물이다.
2018년 6월 10일, 종로 국악로 김법국예술단에서 창립총회를 거처 지난 해 11월 법인 인가를 받아 12월 5일 오후 3시 인사동 태화빌딩 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 단체의 성격은 지난 해 6월 발표된 발기 취지문에서 짐작이 된다. 아리랑에 대한 이해가 깊음을 알 수 있다.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고, 2014년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129호 아리랑으로 등록되어 한민족은 물론 전 인류의 가치 있는 문화유산이 되었다. 이로서 아리랑은 우리 스스로는 민족문화의 정수(精髓)로, 세계적으로는 인류 보편가치의 문화유산으로 위상을 확보하였다”라고 전제하고 단체 결성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아리랑을 우리 성동구와 답십리의 문화예술로서 주체화하기 위해 왕십리의 역사와 전통을 아리랑 사설화 하였다. 이는 아리랑에 있어 또 하나의 장르를 발굴하고 발전 승화시켜 보급하며 보존해야할 가치와 당위성을 제시하는 것이다.

다음은 왕십리아리랑 내용

(이헤솔 작사/윤은화 작곡)
(후렴)
우리의 서울은 왕십리래요
아리랑고개를 서로함께 넘어요

서울의 왕십리 우리사는 곳
개나리 화창한 꽃동산이래요

사랑과 희망이 넘처흐르는
서울의 서울은 우리 왕십리래요

우리서로 벅찬가슴 마주하면서
손잡아요 어깨동무 함께할래요

한양도성 동쪽십리 응봉산정기
세세년년 우리삶터 희망의 샘터

살곶이벌 응봉기슭 응방의 옛터
역사문화 오래오랜 우리의 터전

인류유산 아리랑은 우리의 자랑
슬기로운 매사냥도 인류유산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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