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 전기를 읽고 꿈을 접은 사람
아인슈타인 전기를 읽고 꿈을 접은 사람
  • 김광부 기자
  • 승인 2019.04.29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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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 2019.04.29

(2019.4.19 태안 튜립축제) 사진: 김광부 기자.
(2019.4.19 태안 튜립축제) 사진: 김광부 기자.

“어느 날 아인슈타인 전기를 읽었다.  이것이 문제였다(중략). 아인슈타인은 내게 신과도 같았다.  비교도 안 되는 별나라 사람이었다.  그런데 위인전을 읽으면서 꿈을 키운 것이 아니라 반대로 꿈을 접었다.  나같은 평범한 사람이 되기엔 과학자가 너무도 위대해 보였다.

천재만이 훌륭한 과학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절망 아닌 절망으로 나의 꿈은 흔들렸지만,  어느 누구도 내게 적절한 조언을 해주지 않았다.”

김유열 저(著) 「딜리트」 (쌤앤파커스, 28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위인전은 우리들을 때때로 아니 자주 좌절하게 만듭니다.  위인전에 나오는 ‘위인’ 과 ‘영웅’은 나와는 차원이 다른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그가 싸움 한 번 안 하고,  부모님 속 한 번 안 썩이고 자랐을까요?  우리들이 어릴 적 읽은 위인전은 객관적 보편 타당성이 있는 사실에 근거한 논문이 아니라 동화 작가들이 쓴 것이 대부분입니다.

교훈을 주기 위해 쓴 것이지요.  따라서 사실이 아닌 만들어낸 허구의 이야기가 많습니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의 일화가 그 대표적입니다.  그가 어릴 적에 아버지가 아끼는 나무를 자르고서 정직하
게도 아버지에게 용서를 빌자 아버지가 불같이 화를 내다 결국 어린 조지 워싱턴을 용서했다는 일화 말입니다.

미국의 위인전 작가인 퍼즌 윔스는 조지 워싱턴의 이 일화에 대해 위인전을 쓰다가 쓸 말이 없어서 창작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위인들도 영웅들도 우리들과 똑같은 실수를 하고 연약하고 죄악이 많은 존재들입니다.  이 사실을 알 때 더욱 감동적입니다.

가장 정직한 책은 성경입니다.  성경은 그 어떤 위인도 그가 결코 완벽한 존재가 아님을 분명히 보여 줍니다.   우리와 똑같이 죄 많은 존재!  그러나 그런 사람을 기어코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이야기. 그것이 성경입니다.  성경을 읽다보면 나도 변화될 수 있겠구나 하는 소망이 솟습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딤후3:16)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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