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과 상실을 많이 겪었지만
좌절과 상실을 많이 겪었지만
  • 김광부 기자
  • 승인 2019.05.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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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고전13:6)2019.05.13

(2019.4.19 태안 튜립 축제) 사진: 김광부 기자
(2019.4.19 태안 튜립 축제) 사진: 김광부 기자

“상실과 창조성 사이에 있는 신비한 관계에 의문을 갖고 수많은 지도자들이 고아나 사생아 출신이라는 데 자극을 받아 이 책을 저술하기에 이르렀다. 정치가, 종교 지도자, 철학자, 과학자, 작가, 예술가 가운데  ‘창조적 소수’ 가 다른 사람들보다 좌절과 상실을 훨씬 더 많이 겪었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진술하고 있다(중략).

고통과 시련은 중립적인 것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이 시련 앞에서 어떻게 반응하느냐 하는 것이다.  우리 태도가 성장과 퇴보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폴 투루니에 저(著) 오수미 역(譯) 「고통보다 깊은」 (IVP, 12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제네바의 피에르 렌취니크 박사는 「의학과 위생학」 지에  “고아가 세계를 주도한다.” 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역사를 움직인 300여명의 지도자가 고아 출신이었다는 것입니다.  알렉산더 대왕,  로마의 줄리어스 시저,  프랑스의 루이 14세,  미국 건국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조지 워싱턴,

나폴레옹,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대영 제국의 기초를 놓았던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  이스라엘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되었던 골다 메이어, 프랑스의 정치가 비스마르크 수상과 드골 장군 등이 모두 고아 출신이었다고 합니다.

투르니에는 「고통보다 깊은」 에서 고통과 실패와 상실의 의미를 성서 심리학적으로 탐색했습니다.  자신 또한 이른 나이에 고아가 되어 88년의 생애를 고아로 살았면서 많은 축복을 박탈당했고 소중한 것을 상실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고통 그 자체는 창조적인 것이 아니지만,  고통 없이는 창조적인 사람이 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사람을 자라게 하는 것은 고통이 아니지만,  고통 없이는 사람이 성장할 수 없다.  모든 상실과 고통은 창조성을 캐내기 위한 특별한 기회다.”

역사학자 토인비가 지적하듯이 고난에 대한 태도(도전에 대한 응전)가 공동체와 개인의 흥망성쇠를 좌우합니다.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시119:67)

 

한재욱 목사
강남 비전교회
서울시 강남구 삼성2동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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